LH '제로에너지 임대주택' 투자비율 확정 개발비 860억원 총 자산 대비 66%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03 14:30:4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2일 13: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H가 리츠를 사업 주체로 내세워 추진하고 있는 '제로에너지 임대단독주택' 개발 사업 투자비율을 최종 확정했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리츠 '패시브하우스 순환형임대주택(이하 패시브하우스)'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비율을 총 자산 1304억원 대비 66%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투자금은 공사비 726억원에 추가적으로 발생한 137억원 등 총 864억원이다.
다만 투자비율 산정에서 토지매입 비용은 제외됐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부동산투자회사가 소유한 토지 가액은 총자산에 산입하되 투자금액에서는 제외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이번 임대단독주택 개발을 위해 2017년 6월 439억원을 들여 김포한강과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세종시 고운동 일대 토지를 매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 9월부터 추진됐다. 임대단독주택 공급 규모는 세종시에 60가구, 김포시에 120가구, 오산시에 118가구 등 총 298가구 규모다. 특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동일 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수준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LH는 합리적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리츠를 활용했다. 리츠엔 주택도시기금과 LH, 금융기관 등이 출자했다. 여기에 출자자로도 참여한 삼성생명, 흥국화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업비 대출도 도맡았다. 차입금 규모는 700억원 수준이다. 금리는 3.7%로 책정됐다.
제로에너지 임대단독주택은 오는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자금조달은 케이프투자증권, 시공은 포스코A&C, 임대관리는 ㈜더디펠로퍼가 맡았다. LH는 주택을 건설하고 4년 간 임대운영한 이후 분양전환 한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AIG손보, 장기보험 비중확대 전략의 양면성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 법률 리스크 딛고 '성장일로'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
- [운용사 배당 분석]퍼시픽운용 고배당 지속…모기업 화수분 역할
- [운용사 배당 분석]현대인베운용, 넉넉한 잉여금 바탕으로 통큰 배당
- 운용사 사업다각화 고민, '정부 출자사업'에 향한다
- GVA운용, 펀딩 한파속 메자닌 투자 신상품 출격
- 서울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 대출 결국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