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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PE, e-플랫폼 기업 '컨서트' 세컨더리 투자 지분 100% 700억에 인수…PMI 작업 착수

진현우 기자공개 2019-01-08 15:10:1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PE)가 e-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대행업체인 '컨서트'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케이스톤PE는 2017년 조성했던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신생PE인 하일랜드로부터 세컨더리 투자를 성사시켰다.

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PE는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가 들고 있는 컨서트 지분(100%)과 관계회사를 패키지로 인수했다. 주식매매계약(SPA)과 잔금납입 절차 모두 작년 12월에 마무리됐다. 이번 딜의 거래 대상은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가 2016년 PE업계 진출 후 첫 투자기업으로 선택한 컨서트와 관계회사다.

컨서트는 광고기획·대행을 주력 사업으로 둔 마케팅 회사다. 주력 사업으로 여행, 해외공항 이용 관련 플랫폼 개발과 마케팅 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 관계회사 또한 컨서트와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톤PE는 기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염두해 두고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아웃(Buy-out) 거래 금액은 약 700억원이다. 케이스톤PE는 하일랜드가 지난 2016년 인수할 당시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 인수금은 작년에 조성한 블라인드펀드 ‘케이스톤밸류인베스트먼트2호'로 마련했다. 앞서 케이스톤PE는 2016년 산업은행 PEF 운용사로 선정된 뒤 1200억원의 종잣돈을 추가로 유치해 해당 펀드를 결성했다.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둔 해당 펀드의 규모는 3471억원이다. 펀드 만기는 2025년 3월까지로, ADT캡스, 카닥, SIS, C&S자산관리 등이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로 담겨 있다. 현재까지 전체 펀드의 60% 가량을 소진했다.

컨서트의 새로운 주인이 된 케이스톤PE는 현재 인수 후 통합작업(PMI)에 착수한 상태다. 향후 패키지로 인수한 회사에 대해 케이스톤PE가 앞서 투자한 차량 플랫폼 기업인 '카닥'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해외공항 마켓팅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케이스톤PE 관계자는 "향후 플랫폼 분야에서 회사와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투자 기회를 발굴해서 기업가치를 높힐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스톤PE는 과거 KTB네트워크와 조흥은행에서 M&A 업무를 관장했던 유현갑 대표가 2007년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운용자산(AUM) 1조600억원에 달하는 케이스톤PE는 2012년 구조조정이 필요했던 금호그룹의 3개 회사(대우건설, 금호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를 패키지로 인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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