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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장 RFP 발송…31일 PT 내달 주관사 선정…이익률 30%·조단위 기업가치 기대

심희진 기자공개 2019-01-11 14:40:2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10일 국내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달 주관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오늘 다수 증권사에 RFP를 발송했다. 오는 31일 프레젠테이션(PT)을 거친 뒤 주관사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2016년 2월 설립된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의 콘텐츠·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뷰티·생활건강·패션·애견 분야에서 '바디럽(BODYLUV)', '닥터원더(Dr+wonder)', '블랙몬스터(BLACK MONSTER)', '공백0100' 등 23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제품 수는 250여가지에 달한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지분 약 74.5%를 보유 중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제품 소개 영상을 퍼뜨려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 국내 어떤 업체보다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분에 설립 첫해 42억원이었던 매출은 2017년 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블랭크코퍼레이션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률도 20%~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400억원의 지분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 3곳이 참여했다. 2017년 700억원(신주 기준)이었던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상반기 3000억원(구주 기준)까지 상승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사업 확대를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미디어 제작인력, 상품기획자(MD) 등을 확충해 콘텐츠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프라인 제품 체험관 구축, 각 지역의 소비문화 분석 등을 통해 현지화된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후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가 1조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주관사 선정을 위한 증권사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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