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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한화디펜스, 국방 예산 증가로 성장 기대 [2019 승부수]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2025년 매출 4조원 목표

구태우 기자공개 2019-01-22 14:16:3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0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디펜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거뜬히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지상무기 업체인 한화지상방산에 합쳐져 몸집을 키웠다. 전체 국방 예산이 증가한 점도 호재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지상방산은 2017년 47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74억원, 순이익은 35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매출 6713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지상방산은 지난해 10월 한화디펜스의 지분 100%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했다. 경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 차원이다.

양사의 2017년 매출을 산술적으로 합칠 경우 매출 규모는 1조원을 넘는다. 2017년 매출은 1조1145억원, 영업이익은 71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2%다. 양사의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 데다, 방산업의 특성상 매출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한화지상방산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 장갑차 등을 주력으로 생산 판매한다. 국내를 비롯 터키, 폴란드, 인도 등 8개국에 지상무기를 수출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보병전투장갑차 K21 등 대공무기와 가동무기 등을 주력으로 한다. 전투 장갑차, 복합 대공화기, 미사일 발사대, 발칸포 등을 생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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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한화디펜스가 지난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 따르면 한화 방산부문 계열사(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 합계 전망치는 4조5000억원이다. 2015년 3조3000억원이었는데, 지난 3년 동안 33.6% 성장했다. 매년 10%씩 매출이 오른 셈이다. 올해 정부의 국방 예산은 46조6971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한화 방산부문의 매출은 대부분 국내에서 나온다. 정부가 한화 방산부문의 '캐시카우'인 셈이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2019~2023년 국방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270조7000억원의 국방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94조1000억원이 방위력 개선에 사용된다. 5년 동안 연평균 7.5% 증가한다. 국방 예산은 지난 10년 동안 연 평균 4.9% 올랐다. 한화는 방위 산업 분야에서 2025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는 5조원 미만이다. 국방부의 국방 예산 증가와 맞물려 한화의 방산 부문 매출은 빠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계열사별로 ㈜한화 3조원, 한화디펜스 4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5조원 등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10일 방위사업청과 136억원의 발사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과 5342억원 규모의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30 mm 복합대공화기 2차 양산 계약을 비롯해 K21 경구난차량 양산 계약도 맺었다. 올해 해외 무기공급 수주도 확대한다. 미국 육군이 군 현대화 과제로 지상장비, 정밀 타격체계를 교체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에서 신형 무기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는 미래무기를 비롯해 전략 제품을 확대한다. 현지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신규 수출 제품을 개발한다. 미국 레이썬과 보잉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협력도 강화한다.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해외 거점 지역을 늘린다. 한화디펜스와 한화지상방산 간 합병으로 경영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수익성 개선 작업에 나선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한화 방산 부문의 약진이 예상된다"며 "유도무기 시스템 등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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