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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웨스토피아, 매각방향 2월 전에 결정 회생절차 진입·매각 재추진 중 취사선택키로

최익환 기자공개 2019-01-25 08:13:1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1: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대천리조트)의 매각 방향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오는 2월 12일 워크아웃 종료를 앞두고 출자기관과 채권단은 회생절차와 매각 재추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의 주채권자 NH농협은행과 출자기관단은 2월이 되기 전에 리조트 매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는 2월 12일 채권단과의 워크아웃 기간 종료를 앞둔 데에 따른 것이다.

웨스토피아 리조트는 당초 회생절차에 진입해 인가전 M&A를 진행할 것이 유력했지만, 일부 출자기관이 워크아웃 과정 중 매각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영입을 통한 사전회생계획안(P-플랜) 도입을 주장하던 일부 출자기관도 매각방향을 열어둔 채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웨스토피아 리조트에 정통한 관계자는 "1월 말은 되어야 매각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장은 출자기관과 채권단의 협의를 통해 어떤 방식이 유리할지 정해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이뤄진 세 차례의 매각작업에서 보령 웨스토피아에 관심을 보인 원매자는 2~3곳 정도였다. 이들은 기존에 영위하던 리조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웨스토피아 리조트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매도자와 가격에 대한 인식차가 커 거래가 성사되지는 못했다.

이에 네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매각작업에선 출자기관들이 희망가격을 낮출지도 관심이다. 워크아웃 실사를 맡은 삼일PwC가 산정한 웨스토피아 리조트의 청산가치는 240억원 수준으로, 출자기관들이 원해온 가격수준은 최소 300억원 이상이었다.

한편 웨스토피아 리조트는 지난해 12월로 매각주관사 계약기간이 끝나 새 주관사를 찾아야 한다. 이에 웨스토피아 리조트의 워크아웃 실사를 진행했던 삼일PwC가 가장 유력한 주관사 후보로 대두되고 있다. 삼일PwC는 최근 비슷한 상황인 동강시스타의 매각주관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일PwC가 웨스토피아 리조트의 매각작업에 최근 참여한 것이 사실"이라며 "워크아웃 실사를 진행해 리조트에 대해 잘 알고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건설된 ㈜대천리조트는 △콘도미니엄(100실) △대중제 골프장(9홀) △레일바이크 체험장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다. 그러나 무리한 시설투자로 진 채무를 감당할 수 없자 출자기관들이 자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보령 시가지와 붙어있어 고객 유치에 용이하고, 부지 자체의 가치도 낮지 않다는 것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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