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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증권맨' 강진순, 유진증권과 시너지 강화 '특명' [금융 人사이드] 유진증권 대표적 '기획전략통'…수익원 발굴 나설 듯

조세훈 기자공개 2019-01-31 10:33:2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9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그룹이 증권사와 저축은행의 시너지 확산에 본격 나섰다. 지난 2017년 말 저축은행을 인수한 유진그룹은 유진투자증권의 '전략 기획통'인 강진순 부사장(사진)을 유진저축은행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강 신임 사장은 '유진 DNA'를 유진저축은행에 본격적으로 이식하고, 유진투자증권과의 협업을 강화할 특명을 받았다.

강진순
강 사장은 1961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에 합류한 이후 경영기획팀장, 경영관리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 전략기획부서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략 기획통인 강 신임 사장에게 저축은행의 지휘봉을 맡긴데는 유진금융계열사의 협업을 강화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강 사장은 앞으로 중소·중견기업 금융부문 확대, 스탁론 등 유가증권담보대출 연계영업 강화, 부동산금융 본격화 등을 통해 유진의 색채를 입히며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진증권은 대표적인 중소·중견기업 IB전문 증권사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증권(메자닌)에 강점이 있다. 이런 유진의 DNA를 유진저축은행에 이식해 기업금융 부문을 좀 더 키울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유진그룹에 인수된 2017년 말 이후 기업대출 부문이 대폭 늘었다. 2017년 3분기 말 기준 유진저축은행의 대출자산 1조7000억 원 가운데 가계·기업대출 비율은 각각 52%, 40% 정도였다. 그러나 1년 후인 지난해 3분기 말에는 가계·기업대출 비율이 49%, 44%로 변했다. 유진저축은행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비중을 절반씩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이 보장된 주식담보대출(스탁론)에 대한 유진증권과의 연계영업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유진그룹에 합류 한뒤 유가증권 담보를 1년 새 5배 늘렸다. 금융투자업에서 30년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금융에서의 시너지도 본격화된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담보별 부동산 대출 비중이 전체의 8.74%에 불과하다. 증권사를 계열사로 둔 한국투자저축은행(68.89%), 동부저축은행(54.13%), 키움저축은행(20.75%) 보다 낮은 수준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유진증권 IB부문의 부동산 및 구조화금융과 협업을 통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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