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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젠바이오, 연내 코넥스 상장 추진 한국투자증권 주관사로 선정…4월 혈당조절용 건강기능식품 출시로 외형성장 노려

강인효 기자공개 2019-01-31 08:07:5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퓨젠바이오가 연내 코넥스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당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회사의 현재 규모 등을 감안해 상장 요건이 더 간소화돼 있는 코넥스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코넥스 상장 이후 향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퓨젠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현재 코넥스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코넥스에 상장하는 게 목표다.

퓨젠바이오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은 코스닥 시장에 비해 상장과 관련해서 완화된 규정을 적용받는다"며 "아직은 코스닥에 직상장할 정도의 외형 규모를 갖추고 있지 않아 코넥스 상장 이후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는 것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넥스 시장은 아직 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은 성장 초기 중소·벤처기업이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매출액·순이익 등의 재무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의 감사인 지정 및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의무 적용이 코넥스 시장에서는 면제되고 있다. 아울러 해당 기업에 대해 잘 아는 지정자문인이 사전에 상장적격성을 심사하므로 신규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장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신규 상장 신청일부터 상장일까지 기간이 약 3개월이 소요되는 데 반해, 코넥스 시장은 15일 이내로 단축(직상장의 경우)했다.

퓨젠바이오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더라도 공모나 사모를 통해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 자금 조달 없이 현재 주식만을 상장하는 직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젠바이오의 전신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월드바이오텍'이다. 월드바이오텍은 항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잔나비불로초버섯'을 인공 배양하던 과정에서 항당뇨 효과가 월등한 종균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 이 종균이 공생하던 '세리포리아 락세라타(Ceriporia Lacerata)'란 버섯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물질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퓨젠바이오는 연구를 통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항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걸 입증했다.

새로운 항당뇨 물질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작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 퓨젠바이오는 전북 익산에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GMP)'을 인증받은 자체 공장을 설립하고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에 막바지 작업 중이다.

퓨젠바이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식·의약 목적으로 상용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4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활용해 만든 '혈당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한 항노화 화장품 '세포랩'에 이어 항당뇨 건강기능식품까지 올해 선보이게 되면 회사의 외형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완성된다"며 "내년에는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도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에 대한 기능성 식품 원료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젠바이오의 주주 구성은 김윤수 대표 및 그 특수관계인이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퓨젠바이오 임직원과 고문이 13%를, 나머지 36%는 기타 주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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