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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신용보강 미비…신평사 예의주시 [증권사 우발부채 점검]IB 강화, 위험인수 확대…부동산 PF 집중, 리스크 요인

심아란 기자공개 2019-02-01 13:58:2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1일 07: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의존도는 여전했다. 지난해 우발채무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질적 구성에는 변화가 없었다. 무등급 거래 상대방 비중이 높아 리스크 부담도 유지되는 양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17년 6월 권희백 대표 체제가 시작되면서 부동산 및 구조화금융을 본격적으로 키웠다. 사업전략상 우발채무 등 IB 중심의 위험인수 영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3분기 한화투자증권의 우발채무는 734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까지 포함하면 2017년 말(7461억원)과 비슷한 규모가 예상된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79%다.

작년 3분기 기준 우발채무 총액은 줄었지만 매입확약 거래가 260억원어치 늘어났다. 부동산 PF 집중도가 높은 데다가 신용위험이 높은 신용공여형 약정 비중이 절대적인 점도 리스크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다.

거래 상대방 역시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등을 제외하면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 PF 가운데 2018년 신규 거래로는 경기도 평택 산업단지 조성사업(200억원), 충남 아산 산업단지 사업(200억원), 세종시 산업단지 사업(100억원), 제주 연동 레지던스 개발사업(150억원) 등이 있었다.

해외 부동산 투자 딜과 연계된 사모사채를 인수확약한 거래도 눈에 띄었다. 작년에 한화투자증권은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255억원), 일본 치바현 호텔(252억원) 등의 거래에 인수확약을 체결했다.

도쿄 오피스 빌딩 딜의 경우 부동산펀드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펀드는 환율 및 금리 변동위험을 헤지할 목적으로 신한은행과 통화스왑거래 및 통화선도계약을 체결했다. 펀드가 신한은행에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면 한화투자증권이 인수확약을 통해 대신 지불해야 하는 구조다.

치바현 호텔 딜은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이 투자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호텔 관련 메자닌 대출채권의 대출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IB 영업을 강화한 덕분에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IB 부문의 작년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1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체 순영업수익 2531억원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7년 3분기에는 690억원, 2016년 3분기에는 42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중소형사 중에서 우발채무 규모를 가장 눈여겨 보는 곳이 한화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라며 "한화투자증권은 거래 상대방인 차주가 신용등급이 없는 비중도 높아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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