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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컴퍼니, 온라인 강의 플랫폼 다변화 유니온투자서 15억 유치…'헬스케어' 사업 확장 추진

김대영 기자공개 2019-02-01 08:04:2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1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강의 전문 에듀테크기업인 용감한컴퍼니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강의 플랫폼 확장과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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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감한컴퍼니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을 조달했다. 내년 초로 예정된 시리즈B 투자를 준비하는 '브릿지(Bridge)' 단계의 투자유치다.

2013년 2조8000억원이던 온라인 교육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약 4조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용감한컴퍼니가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공무원·어학 등 성인 시장은 2조원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공무원 수험생 증가율도 6%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용감한컴퍼니의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강의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1분기 82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2018년 3분기 21억원으로 약 25배가량 증가했다.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56%에 이른다.

우선 강사 매니지먼트가 경쟁사와 차별점으로 꼽힌다. 용감한컴퍼니는 소속 강사들의 강점을 분석해 포지셔닝 및 마케팅 포인트를 도출하는 등 '전략 매니지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휴대폰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고객의 특성 또한 고려했다. 판서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 강의를 재촬영 하는 등 강의 기술 측면에도 공을 들였다.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용감한컴퍼니는 페이스북·구글·네이버를 혼합한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언더커버 SNS채널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광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단순화하고 모바일 간편결제 Pay 시스템도 적용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오프라인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강의 플랫폼 확장에 사용한다. '모두경', '모두공', '모두소' 등 기존 공무원 강의를 오프라인으로 제공할 강사 영입이 진행 중이다. 고3 및 N수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 강의 또한 론칭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필라테스 강사 육성 및 재교육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이파마스터'를 출시한다. 해부학·영양학·손상의학·재활의학 등 필라테스 강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국제통합필라테스협회, 에스바디워크필라테스 등과의 파트너 십을 통해 자격증 부여와 취업 연계도 이뤄질 예정이다.

용감한컴퍼니 관계자는 "강사들의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쌓이면 고객과 강사를 온라인 및 모바일 상에서 연계해주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20, 30대 여성을 주요 타겟으로 뷰티 및 운동복, 기기 등 헬스케어 사업으로까지 넓혀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용감한컴퍼니는 2012년 이투스, SK컴즈 등 교육업계에서 역량을 쌓은 양승윤 대표가 설립했다. 설립 이래 △캡스톤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46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내년 상반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목표로 복수의 벤처캐피탈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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