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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때론 과감하게…포트폴리오 다변화 [GP파일/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②한국콜마부터 ST유니타스까지…꾸준한 성적표

박시은 기자공개 2019-02-07 08:13:1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1일 15: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지금까지 조성한 펀드는 총 7개다. 이중 프로젝트펀드가 5개, 블라인드펀드가 2개다. 설립 후 2년 동안은 프로젝트펀드에만 집중했다. 총 1100억원 규모의 5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투자와 회수까지 완료한 상태다. 이에 대한 내부수익률(IRR)은 38.2%로 양호한 편이다.

◇기복없이 꾸준한 투자·회수…프로젝트펀드 5개 IRR 38%대 기록

첫 블라인드펀드는 2015년 1060억원으로 결성했다. 신한금융투자와 공동 운용하는 코지피(Co-GP)펀드였다. 두번째 블라인드펀드가 처음으로 프랙시스가 단독 결성한 '프랙시스 Value Creation 펀드', 규모는 1827억원이었다. 프랙시스는 이렇게 펀드 규모를 1000억원, 2000억원씩 늘려가며 기복없이 꽤 규칙적인 주기로 투자와 회수 활동을 해왔다.

두 개의 블라인드펀드 모두 각각 5건 씩 투자가 집행됐다. 1호 블라인드펀드에서는 △영단기, 공단기로 유명한 학습 제공업체 에스티유니타스(ST 유니타스) △전자책 플랫폼업체 리디 투자 등에 투자했다. 2호 펀드는 △HMR(가정간편식)업체 시아스 △마케팅업체 매드업 △마스크팩 제조업체 엔코스 △다수의 FI들과 클럽딜로 진행된 이랜드리테일에 각각 투입됐다.

프로젝트펀드를 활용한 첫 투자는 2013년 한국콜마 투자였다. 당시 프랙시스는 한국콜마가 생산과 판매를 이원화시켜 양쪽 사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국내 화장품 사업모델의 토대를 마련한 게임체인저라고 판단, BW(신주인수권부사채)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화장품 OEM·ODM 사업에 투자한 첫 사례로 더욱 주목받았고, 프랙시스로선 설립 후 투자여서 더욱 의미있었던 이 딜은 소위 대박을 냈다. 2014년 투자 1년만에 68.2%의 IRR을 기록하며 엑시트에 성공했다.

이밖에 △통신설비 전문업체 유빈스와 △OLED 소재 기업 CS엘쏠라 △생활공조가전 기업 위닉스 △IT 기반 교육콘텐츠 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 모두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펀드를 청산했다.

위닉스의 경우 제습기 재고누적으로 일시적 재무구조 악화에 시달리던 중견 상장사에 대한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과감한 투자로 업계의 주목받았던 건이다. 투자 후 프랙시스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적극적 IR전략 수립해 위닉스가 국내 대표 생활가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른 주가재평가 시점에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또다른 주목할 만한 성과는 ST유니타스 투자다. 프랙시스는 콘텐츠 유통에만 집중하는 한 여타 교육 브랜드들과는 달리 독특한 사업모델을 가진 ST유니타스가 게임체인저 자질이 있다고 판단했다.

프랙시스로부터 투자 유치 후 ST유니타스는 다방면으로 가치제고에 힘썼다. AI를 활용한 맞춤 교육서비스(스텔라)를 도입해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행태와 성과를 분석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스템을 도입, 장기 구독자 수를 늘렸다. 지난해엔 미국 최대 입시교육 업체 프린스턴리뷰를 인수해 외형을 넓히기도 했다.

프랙시스는 ST유니타스에 두 번에 걸쳐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 1차 투자는 프로젝트펀드를 활용해 82억원을, 2차 투자는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210억원을 투입했다. 첫 투자 후 적극적인 밸류애드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적기에 단행한 팔로우온(Follow-on) 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랙시스는 투자 4년 만에 원금 대비 2배 가까운 차익을 내며 엑시트에 성공했다. IRR 기준으로는 24.2%의 양호한 성적이었다.

◇뉴라이프스타일 투자 다양화…기업간 시너지 효과

최근에는 기존 투자했던 기업과 신규 투자한 기업간 시너지 창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냉동식품·소스 생산업체 시아스(Sias) 투자가 대표적인 예다. HMR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베팅한 곳인데, 이미 투자했던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토다이와 비즈니스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안해냈다. 토다이에 간편식(HMR)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R&D 협업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당장 가시화되는 효과는 토다이의 외식·웨딩 사업장에서 사용중인 조미식품이나 일부 메뉴에 시아스 제품을 도입해 원가절감이 가능해진 것이다.

투자 검토대상에만 들어가는 기업 수가 3800개가 넘다 보니, 그만큼 포트폴리오 구성도 다양해졌다. 지금까지 투자한 15개 기업 모두가 투자 후 매출이 증가했다. 다수의 투자 건을 검토하면서 성장의 기회를 포착, 타깃을 선별해내고 투자매력이 부각될 시점에 제때 뛰어드는 안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호 블라인드펀드를 대부분 소진한 프랙시스는 최근 세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착수했다. 단독 블라인드펀드로는 두번째 펀드로, 이름은 '프랙시스 Value Creation 펀드2'다. 프랙시스만의 일관된 투자철학과 운용전략을 계속해서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랙시스는 올해 3호 블라인드펀드 펀딩에 주력하면서 1호와 2호펀드에 담긴 일부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엑시트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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