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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춘천 온의동 개발 공사비 수급계획은 10% 유보, PF 대출 원리금 상환 후 지급키로

이명관 기자공개 2019-02-12 09:00:3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1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F&I가 추진 중인 춘천 온의동 개발 사업의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공사대금 중 일부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상환이 이뤄진 이후 지급받기로 했다.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위해 안전장치를 둔 셈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춘천 온의동 개발사업 관련 공사비 중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PF 대출 원리금 상환 이후 수령키로 했다. 10%를 제외한 나머지는 진행률에 따라 지급받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5~10%선에서 공사대금을 유보시켜 놓는다"며 "분양률과 연동돼 유보 공사비는 사실상 안정장치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률에 따라 사업성과가 좋다면 계약과 무관하게 공사비를 유보하지 않고 진행률대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춘천 온의동 개발사업의 사업비는 4148억원이다. 이중 공사비는 2692억원이다. 실질적으로 269억원 가량을 유보시키는 셈이다.

이번 개발사업을 위해 조성된 PF는 3200억원 규모다. PF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77%에 해당한다. 대주단은 특수목적법인인 에이치와이베스트, 메리츠캐피탈, 메리츠화재보험 등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이치와이베스트 1320억원, 메리츠화재보험 1300억원, 메리츠캐피탈 600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금리는 5%로 책정됐다. PF 규모를 감안하면 연간 금융비로 160억원 가량이 발생하는 셈이다.

현재 이번 프로젝트가 순항 중인만큼 PF 대출상환과 공사비 지급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분양률 기준 예상 매출 규모는 4740억원 수준이다. 3.3㎡ 당 분양가는 930만원으로 책정됐다.

투입되는 사업비 등을 감안하면 대신F&I는 6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이번 사업이 100% 자회사인 디에이치씨개발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해당 수익은 연결기준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 춘천시 온의동 산44-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총 1556가구 규모다. 프로젝트 명칭은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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