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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IPO부, 팀제 전환 승부수 [하우스 분석]'RM-PM' 조직서 1·2팀으로 개편…2팀 해외 전문 RM 포진

양정우 기자공개 2019-02-14 15:01:1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8: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IPO(기업공개) 파트가 올해 양 팀 체제로 승부를 건다. 1팀에 국내 베테랑 IB를 중점적으로 배치하면서 2팀엔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전문 인력을 뒀다. '빅3' 증권사의 틈바구니에서 다크호스로서 저력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IPO부를 두 개 팀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중반부터 부서를 'RM(Relationship Manager)-PM(Product Manager)' 두 조직으로 운영해오다가 다시 팀제로 재편한 것이다.

이진욱 부서장이 IPO 파트를 총괄하는 가운데 신석호 부장과 강수민 부장이 각각 1·2팀의 팀장으로 선임됐다. 1팀과 2팀엔 각각 10명 안팎의 IB 실무자가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여느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IPO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빅3 증권사와 비교해 IPO 파트의 규모는 아직 소수정예에 가깝다.

신한금융투자의 IPO부는 지난해 말까지 'RM-PM' 체제로 운영돼 왔다. IB의 기능별 역할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였다. IB 인력의 전문화를 꾀하는 방식으로 '신한'만의 색깔을 낸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초 1·2팀 체제로 전환을 선택했다. 기존 'RM-PM' 색깔내기는 유지하면서도 내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국내 증권사의 IPO 파트는 대부분 팀제를 선택해 내부 영업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한해 인센티브는 역시 팀별로 차등 분배된다.

IPO 1팀은 국내 시장에서 오랜 기간 상장 노하우를 다진 인력이 배치돼 있다. 주로 국내 IPO 딜에서 주관사 경쟁을 벌일 IB들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더벨 리그테이블에서 지난해 IPO 주관순위 6위(2407억원)를 기록했다. 인력 대비 주관규모를 따져보면 대형사에 크게 뒤지는 실적은 아니었다. IPO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모규모 2위(티웨이항공)와 4위(신한알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오른 딜을 주관했었다.

2팀은 해외기업의 국내 IPO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집중적으로 포진돼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그간 해외업체의 국내 증시 IPO를 주도해 왔다. 2008년부터 전담 조직을 두고 방대한 데이터와 해외 네트워크, 실무 노하우 등을 쌓아왔다. 지난해 CJ CGV 베트남의 IPO가 외부 변수에 좌초됐지만 딜 소싱의 저력 자체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국내 IPO 시장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빅3 증권사가 공고한 진입 장벽을 쌓아놓은 상태다. 그 가운데 대신증권이 주관순위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KB증권도 빅4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다크호스로 부상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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