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2월 13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UBSIT코리아펀드의 등급이 대폭 상향 조정됐다. 올해 1월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펀드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등급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펀드평가 국내 주식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8. 2~2019.1)에 따르면 총 49개 펀드의 등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등급으로 조정된 펀드는 13개 펀드로 26.53%를 차지했다. 2등급과 3등급으로 오른 펀드는 각각 17개와 19개이다. 4등급으로 상향 평가된 펀드는 없었다.

등급이 오른 펀드 중에서 조정 폭이 가장 컸던 펀드는 '하나UBSIT코리아1(주식)A'이다. 이 펀드는 이번 평가에서 1등급으로 올라섰다. 지난 1월 5등급으로 평가됐던 점을 감안하면 1개월새 등급이 5계단 수직상승한 셈이다.

하나UBSIT코리아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IT 관련 기업의 주식에 선별투자한다. 지난해 12월 3일 기준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이다. 2007년 5월 출시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972억원, 순자산은 1497억원이다.

2018년 연간 수익률 마이너스(-) 21.49%로 부진했지만, 올들어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펀드는 1월 수익률 9.12%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등급이 대폭 오른 것도 하나UBSIT코리아펀드의 개선된 수익률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UBSIT코리아펀드 외에도 '이스트스프링액티브퀀트(주식)C-F', 'KB한국대표그룹주[자](주식)A' 등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KB자산운용의 'KB연금성장주전환형[자](주식)C', 'KB그로스포커스[자](주식)C-R',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전환형[자](주식)C', 'KB밸류포커스[자](주식)A', 'KB연금가치주전환형[자](주식)C' 등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48개 펀드의 등급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C-F'의 등급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펀드의 등급은 4등급으로 매겨졌다. 전월대비 등급이 3계단 하락했다. 또 'DB바이오헬스케어1(주식)A'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