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화)

전체기사

KT, 딜라이브 인수 검토 전면 중단 [CJ헬로 매각]스카이라이프·KT 통한 인수도 보류…SKT, 티브로드·딜라이브 동시 인수 가능

김성미 기자공개 2019-02-14 07:51:0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3일 15: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KT스카이라이프는 물론 자체적으로 딜라이브를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거세지면서 KT스카이라이프의 공공성 문제까지 논란이 되면서 추가 케이블TV 업체 인수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SK텔레콤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딜라이브뿐만 아니라 잠재 매물로 꼽히는 티브로드까지 인수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경쟁사가 사라지면서 협상 우위에 놓이게 됐고 동시 인수도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SK텔레콤의 케이블TV 인수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에 발목이 잡혀 당분간 딜라이브 등 케이블TV 인수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KT스카이라이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했다. 그러나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불거지며 국회에 전달한 KT스카이라이프 공공성 회복 방안에 딜라이브 인수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포함했다.

KT는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케이블 TV 인수 검토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KT가 주체가 된 M&A는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국회에 전달한 입장문에는 KT의 인수 중단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KT는 자체적인 M&A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합산규제 재도입에 따른 부담이 가장 큰 원인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31%에 이른다. 합산규제 상한선이던 33%에 육박해 있어 시장의 독과점이 우려된다. 규제 부활이 가시화되면 KT를 통한 딜라이브 인수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합산 시장 점유율은 38%까지 뛰어오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반사이익을 보게 됐다. 경쟁자인 KT가 사라지면 SK텔레콤은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할 경우 협상 우위를 점하게 된다. 딜라이브 채권단은 지난해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여전히 이를 성사하지 못했다.

딜라이브 채권단은 만기 연장의 어려움으로 최대한 빨리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이 매수자로 나설 경우 M&A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시장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딜라이브 인수에 성공하면 점유율은 21%까지 오른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을 새 캐시카우로 꼽고 올 들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지상파 3사와 함께 통합법인을 설립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SK텔레콤이 티브로드 인수까지 넘볼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티브로드는 CJ헬로에 이어 케이블TV 2위 사업자로, 유료방송시장에서 1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딜라이브와 티브로드 인수를 동시에 성사시켜도 점유율은 31% 수준으로 합산규제에 걸리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과정을 지켜본 후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라며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딜라이브와 함께 티브로드 인수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