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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IPO 주관경쟁, 초대형IB '4파전' 압축 미래대우·NH·한투·KB 숏리스트 선정…2020년 상장 전망

이경주 기자공개 2019-02-18 11:31:4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 기업공개(IPO)를 주관할 증권사 숏리스트(적격후보)가 선정됐다. 초대형IB(자기자본 4조원 이상) 4곳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랭크는 이날 진행한 IPO 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PT)에 총 4곳이 적격후보로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으로 모두 초대형IB들이다.

앞서 블랭크는 지난달 10일 8곳의 국내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보냈다. 이번 PT에 참여한 증권사들 외에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하나투자증권 등이 RFP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절반만 PT참여 기회를 얻었다. 블랭크는 PT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대표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블랭크는 2016년 2월 남대광 대표가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한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남타워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블랭크는 컨텐츠와 커머스를 융합시킨 독특한 사업모델로 성공했다. 제품 소개 영상을 흥미롭게 만든 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유통시켜 고객을 확보하는 식이다. 마약베게와 남성용 간편 파마약 ‘블랙몬스터 다운펌' 대표 히트작이다. 각각 100만개, 30만개 이상 팔렸다.

제품 히트와 함께 실적도 가파르게 개선됐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우수하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블랭크는 설립해인 2016년 41억원이던 매출이 2017년 477억원으로 106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억원에서 100억원으로 1218.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억원에서 154억원으로 2066.6% 증가했다. 2017년 영업이익률은 21%다, 순이익률은 32.2%다.

블랭크코퍼

컨텐츠 사업인 덕에 투자비가 많이 들지 않아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2017년 말 자본총계는 226억원, 부채총계는 5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6.5%다.

블랭크는 2020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몸값을 최대한도로 높여 IPO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블랭크가 지난해 매출 128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한다. 전년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59% 가량 늘어난 수치다.

블랭크는 구주매출보다는 신주모집 위주로 자금을 유치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랭크는 남대광 대표가 지분을 약 74.5%를 보유 중이다. 이외 소프트뱅크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 3곳도 지분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들이 엑시트(자금회수)를 원할 경우 일부 구주매출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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