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2월 15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 계획안 보고 절차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과하면 이달 중에 선정기준을 발표하고 검사대상 선정에 나선다.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금융위에 '2019년 종합검사 계획안'을 제출했다. 통상 금융위 정례회의 전에 사전보고 및 협의를 거치는 절차를 따른 것이다. 이날 제출된 계획안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20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된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종합검사 계획을 보고하고 확정하려 했으나 검사대상 선정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라는 금융위의 요구로 무산됐다. 이번에도 검사계획안이 반려되면 금감원 업무계획 자체가 미뤄질 수 있는 탓에 상정 및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계획안이 승인되면 이달 중 종합검사 선정기준을 발표하고 검사대상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수검대상은 소비자보호, 재무건전성, 내부통제 현황 등에서 선정기준 대비 취약한 금융회사들이 우선으로 선정된다. 이달 말쯤에 종합검사 대상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검사는 통상 1개월 전에 고지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초 수검대상 선정 및 통지가 이뤄질 경우 4월쯤에 검사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계획 수립과 동시에 연간 업무계획 발표도 같이 진행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은 작년 2월 중순에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좀 늦어졌다"며 "20일 정례회의에서 종합검사 계획이 승인되면 이달 말쯤에 연간 업무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사랑의열매' OCIO, NH증권 수성 여부 촉각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자본잠식 벗어났지만 결손금 두 배 늘었다
- [한국투자캐피탈]6년 만에 사내이사 신규 선임…사내이사 2인 체제로
- [이사회 분석]OSB저축, 장찬 신임 대표 이사회 '재정비'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갈 길 바쁜 농협은행…캄보디아 법인 '역성장'
- [이사회 모니터]BNP파리바-신한금융 합작경영 상징 '이사회 쿼터'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흥국생명, 'IFRS17' 도입에도 자본 우려 못 지웠다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상상인계열, 유동성 '최상위권'…관건은 건전성 관리
- [KB캐피탈 인수 10년]‘KB차차차’ 앞세워 국내 대표 중고차거래 금융사
- [은행권 신경쟁 체제]KB국민은행, 리딩뱅크 관건은 '충당금'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집단 톺아보기]실적 저하에도 현금 쌓이는 삼성SDS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전기, 4년 만에 잉여현금흐름 순유출 전환
- 경영진 인센티브의 명암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SDI, 1조 번 배터리에 시설투자 4조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디스플레이, 전자 배당에 현금 보유량 감소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전자, 늘어진 현금 사이클…해법은 '매담대' 확대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한미반도체, 트렌드·장래성·주주환원 '3박자'
- [기업집단 톺아보기]'그룹 핵심'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증가폭 둔화 '숨통'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배당주 코리안리, 자사주 대신 무상증자 택한 이유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삼성전자, 연 10조 배당…믿는 구석은 반도체 '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