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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드림텍, 밸류에이션 개선 효과는 시급 형태 납품, 순익 급증…시장친화 전략, 할인율로 대응

피혜림 기자공개 2019-02-20 08:30:3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9일 0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 재도전에 나선 드림텍이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사급 형태의 공급 계약으로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율은 개선돼 같은 기간 순익이 68% 증가했다. 순익 개선으로 드림텍의 밸류에이션은 공모 철회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 1700억원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몸값은 바짝 낮췄다. 밸류에이션이 높아지자 지난해 공모 당시보다 할인율을 올려 저밸류 매력을 부각했다. 주가수익비율(PER) 산정을 위한 유사기업 선정 단계에서 올해 매출 가시화가 예상되는 의료기기 업체를 제외해 밸류에이션에 대한 설득력도 높였다. 공모시장 여건을 감안해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안정적인 밸류에이션을 통해 공모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드림텍은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으로 46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5033억원)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반면 순익은 2017년 1~3분기(166억원)보다 68%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스마트폰 기업과 사급 형태로 공급 계약을 맺은 점이 주된 원인이었다. 사급의 경우 원자재를 공급업체에서 제공받기 때문에 가공에 대한 부문만 매출로 인식된다. 부품업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사급 형태로 진행될 경우 이익 증가에도 상대적으로 매출은 감소한다.

순익 개선으로 드림텍의 몸값은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드림텍은 공모 절차에 나서 PER로 19.3배를 책정했다. 당시 2018년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할인전 기업가치를 6578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실적이 공개된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익을 반영하면 할인전 기업가치는 7153억원으로 뛰어오른다. 공모 재도전에 나선 4개월 사이 밸류에이션이 1753억원 가량 증가한 셈이다.

다만 드림텍은 공모 재도전에 나선 만큼 밸류보다 상장 성사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신사업 영역으로 강조됐던 의료기기 부문을 밸류에이션 산출 과정에서 제외해 기업가치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 공모 도전 당시 무선심전도 센서 등의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이유로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에 의료기기 업체를 넣었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스마트폰 부품업체만을 PER 산정에 활용해 할인전 PER을 14.57배로 책정했다.

가격 메리트로 투심을 사로잡기 위해 할인율 또한 올렸다.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보다 높아진 밸류에이션 탓에 PER 재산정 이외에도 할인율을 높이는 게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공모 당시 드림텍은 16.63~33.11%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가격을 1만 3400원~1만 67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이번에는 할인율을 24. 71~36.30%로 높여 공모희망가를 1만 1000원~1만 3000원으로 낮췄다.

드림텍은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 제조업체다.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 제조업을 영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모바일 PBA 뿐 아니라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에 투자해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니퀘스트가 2007년 90억 원을 투입해 지분을 사들였다.

드림텍은 오는 25~26일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청약은 3월 4~5일이다. 드림텍의 상장 재개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철회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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