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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씨앤피 매각 불발…잔금 지연 탓 계약금 반환 소송 가능성…신규 매수자 물색 계획

최은진 기자공개 2019-02-27 08:25:2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5일 19: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케미칼이 추진하던 한솔씨앤피 지분 매각이 좌초됐다. 당초 사모펀드 측에 보유 지분 전량을 넘기려고 했으나, 잔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최종 결렬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이 추진하던 한솔씨앤피 지분 50.08%의 매각이 최종 불발됐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현금 재원 확보 등을 이유로 추진하던 사안으로, 거래 상대방은 사모펀드인 SBK파트너스와 SKY ROOT LIMITED였다.

매각 추진 반년만에 거래가 무산된 이유는 매수자 측이 거래 잔금을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지난해 11월 말까지 잔금을 마무리 짓고 거래를 종결하려 했지만 매수자 측에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잔금 지급일을 이달 25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매수자 측은 연장된 기한 내에도 잔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한솔케미칼은 경영상 공백이나 운영 관리 어려움 등을 이유로 더이상 매수자 측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줄 수 없다고 판단, 결국 거래 해제를 결정했다. 한솔케미칼은 해당 사모펀드를 배제하고 신규 매수자를 물색할 방침이다.

한솔케미칼은 사모펀드 측과 계약금 반환 소송 등으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사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지분 매각 예정 금액인 262억원 중 약 10%인 26억원 가량을 계약금 명목으로 달러로 수취해 놓은 상태다.

한솔케미칼 관계자는 "매수자 측에서 인수자금 조달에 난항을 빚으며 잔금 지급을 마무리 짓지 못해 결국 거래를 종결하게 됐다"며 "신규 매수자 측을 발굴에 나설지 여부는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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