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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Club1, '금융상품 명품관' 자리매김 [2019 Korea WM Awards/증권 PB센터]전병국 하나금융투자 Club1WM센터장

김슬기 기자공개 2019-02-28 07:37:4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이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도서관이기도, 또 다른 이에게는 카페가, 다른 이에게는 음악감상실이 되기도 합니다. 공간뿐만이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타 센터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상품 라인업을 제공했던 점이 Club1WM센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하나금융투자 Club1WM센터가 26일 더벨 주최로 열린 '2019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증권 부문 '올해의 PB센터'로 선정됐다.

하나금융투자 Club1WM센터는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문화생활을 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하나금융의 컬처뱅크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 센터는 자산규모만해도 4조3000억원이 넘는 초대형센터로, 국내의 내로라하는 증권사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곳으로 우뚝 섰다.

2018년 초 하나금융그룹의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복합금융센터인 Place1(플레이스 1) 빌딩이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해당 빌딩은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을 정도로 삼성동 일대의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초고액자산가 아지트'로 불리며 타 센터와는 확연히 다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019 더벨 WM 어워즈73
전병국 하나금융투자 Club1WM센터장(전무)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열린 2019 더벨 WM 어워즈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컬처뱅크 사업을 주도한 인물은 전병국 하나금융투자 Club1WM센터장(전무·사진)이다. 그는 Club1WM센터의 전신인 청담금융센터장을 지낼 때부터 독보적인 아이디어로 자산관리(WM) 시장에 존재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는 성장세가 더욱 도드라졌다. 센터 관리자산은 전년대비 22% 가량 증가한 4조3000억원이었고 고객수는 같은 기간 16% 늘어난 6700명이었다. 이 중 10억이상 고객수는 18%가량 증가했다.

전 센터장은 "공간도 중요하지만 고객 유치의 핵심은 결국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내에서 근무하는 프라이빗 뱅커(PB) 22명은 모두 독자적으로 상품을 발굴한다. 각 PB마다 담당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벤처캐피탈(VC) 등이 있고 각자가 협상력을 발휘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화된 상품을 만든다.

결과적으로 지난해에만 Club1WM센터에서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한 구조화상품은 총 43건으로 모집금액 규모만 4000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프리 IPO 투자가 13건, 메자닌 투자가 8건, VC 6건, LP 출자 6건, PEF 2건 등이 진행됐다. 2014년부터 판매된 누적 사모펀드 설정액은 8500억원 정도였다.

그는 "사모펀드를 통해서 충분히 '지지않는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쌓아온 국내 톱티어 운용사(GP)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을 조달하고, 자체적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차별화된 핵심경쟁력"이라고 밝혔다. Club1WM센터는 자체 구조화 상품을 크게 △VC △메자닌 △프리 IPO △인컴(Income) △ PEF 등 총 5개로 나뉜다. 이 중 유럽 태양광 회사 선순위 브릿지론에 투자하는 인컴형 상품은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에도 판매, 인기를 끌었다.

Club1WM센터는 자체적으로 상품을 발굴하면서도 철저한 내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전적 위험 뿐 아니라 사후적인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검토 필수사항으로는 하방 보호, 상방 잠재력, 밸류에이션의 적정성, 엑시트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본다. 특히 하방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가격 재조정(리픽싱), 동반매도청구권(태그어롱)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현재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내부 안내판을 통해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뉴어라이벌(New Arrival)', '커밍순(Coming Soon)', '솔드아웃(Sold Out)' 등을 볼 수 있다. 센터에서 취급하는 수십여개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계획 등을 통해 고객의 투자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흔히 자산가들이 투자에 있어서 보수적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투자경험이 쌓이고, 그만한 안전장치들을 해놓으면 투자에 대한 시각이나 폭도 달라진다"며 "Club1WM센터의 최종적인 목표는 금융상품의 명품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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