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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DK아시아, 5500억 PF 조성 완료 [PF Radar]인천 한들구역 아파트단지…하나은행 주관, NH·한국증권 유동화

전경진 기자공개 2019-02-28 08:18:4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한들구역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자금 조성이 완료됐다. 총 5500억원 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이뤄지면서 착공 준비를 마쳤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케이아시아는 오는 28일 총 2900억원 규모 PF 대출을 승인(약정)받는다. 디케이아시아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 인천 검단 한들구역 체비지(BL-1)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시행사다. 지난 14일 디케이아시아는 1차 PF(2600억원) 자금 조성을 선행한 바 있다. 1차, 2차 PF 자금 조성은 KEB하나은행이 모두 주관했다.

대우건설은 인천 한들구역에 아파트 25개동, 총 4805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대우건설의 도급 계약비만 8650억원에 달한다. 시행사 디케이아시아가 PF로 시공비 중 일부인 5500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자금은 분양 경비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PF 자금은 토지 구입비와 초기 건설 자금에 우선 쓰인다. 빠르면 올해 10월께 아파트 분양과 함께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들구역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은 시행사인 디케이아시아가 추진하는 첫 수도권 아파트 사업이다. 또 디케이아시아의 자체 브랜드 '로열파크씨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사업비 조성에 파트너로 나섰다. 두 증권사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주관하면서 시행사 디케이아시아가 사업비를 인출하도록 도왔다.

구체적으로 26일 디케이아시아는 1차 PF 자금 2600억원(유동화 기초자산) 중 일부를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통해 인출해갔다. 특수목적법인(SPC)인 포르투나한들제일차가 총 500억원 한도로 ABSTB를 발행하면서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사로 나섰다.

초기 인출 금액은 한도 500억원 중 300억원이다. 대출금의 만기는 오는 2023년 9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PF 대출 유동화는 포르투나한들제일차가 ABSTB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총 19회에 걸쳐 차환 발행하고, 차주인 디케이아시아가 만기일에 대출금 전액을 상환하는 구조로 짰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동화증권이 적기에 상환되지 못할 때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기로 약정하면서 자금 조성을 추가적으로 지원했다.

NH투자증권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주관하면서 시공비 마련에 일조했다. SPC인 파크시티제일차가 지난 12일 300억원 규모 ABCP를 발행하는 업무를 맡은 것이다. 대출금의 만기는 오는 2023년 9월 12일까지로 동일하다. NH투자증권 역시 유동화증권의 상환 재원 모집이 어려울 경우 SPC가 발행하는 사모채를 매입하기로 약정하면서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PF대출이 완수되면서 시공의 '9부 능선'을 넘은 모습"이라며 "분양 허가를 거쳐 예정대로 아파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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