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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하이소닉, 인가전 M&A 추진하나 22일 회생절차 개시…채권자 한곳 인수 의향

최익환 기자공개 2019-02-28 08:30:0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1: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회생절차가 개시된 코스닥 상장사 지투하이소닉이 회생계획안 인가전 M&A를 추진할 전망이다. 채권자 일부가 회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의 매각이 유력시된다. 한편 횡령과 배임혐의를 받는 곽병현 전 대표는 현재 구속수감 상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생절차에 진입한 지투하이소닉이 회생계획안 인가전 M&A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주관사 선정 등 절차는 이르면 4월에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2일 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제3자 관리인과 조사위원 삼일PwC를 지투하이소닉에 파견한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제3자 관리인이 파견되고 회사 전 대표가 횡령·배임으로 구속수감되는 등 회사는 새 주인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라며 "일부 원매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알비케이이엠디로 설립된 지투하이소닉은 휴대전화용 카메라 광학부품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중견사다. 현재는 삼성전자의 2차 부품공급사(벤더)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국산 휴대전화의 수출 증대에 힘입어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지만 이후 경영권 분쟁 등으로 총 세 차례나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실적이 점차 악화돼왔다.

지난해 지투하이소닉의 경영권 지분 12.73%를 인수한 곽병현 대표는 회사 경영악화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시 없이 보유 지분 대부분을 장내매도한 데에 이어 260억원 상당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곽 대표는 구속된 상황이다.

현재 지투하이소닉의 한 채권자는 회사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채권자는 유관업종의 기업으로 최근 지투하이소닉에 자금을 대여하기도 했다. IB업계에서는 해당 원매자가 예비적 우선매수권자로 나선 뒤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M&A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채권자 한 곳이 지투하이소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회사의 채권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 향후 회생계획안의 관계인집회 통과에도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투하이소닉 측은 "현재 회사는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회생절차 진행 및 매각추진과 관련해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투하이소닉의 지난 2017년 매출은 400억8453만원, 영업손실은 26억9864만원이다. 현재 지투하이소닉의 주요주주는 지분 17.23%를 보유한 라임자산운용과 8.56%를 보유한 지투코리아그룹 등으로 확인됐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헤지펀드 계정을 통해 지투하이소닉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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