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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IPO '9부 능선' 넘었다 단순 기관경쟁률 500대 1 육박...공모가 '밴드 최상단' 수준 거론

김시목 기자공개 2019-03-06 08:49:3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4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기업공개(IPO) 9부 능선을 넘었다. 기관 상당수가 높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는 등 공모에서 제시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최대한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로선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500대 1에 육박하는 단순 기관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들의 주문 가격 역시 높아 밴드 최상단(4500원) 수준에서 공모가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공모주에 기관들이 대거 몰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며 "기대와 우려가 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종 공모가 산정에 큰 이견이 없을 정도로 일정 가격에 주문이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기관 반응을 대거 이끌어내면서 목표했던 공모자금은 물론 밸류에이션(기업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량 신주모집의 공모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몸값은 1500억원 안팎 수준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IPO 흥행 요인으로 벤처캐피탈(VC) 업종에 대한 시장 눈높이를 상당분 반영한 점, 모회사 미래에셋대우와의 시너지 기대감이 큰 점 등을 꼽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 상장에 착수할 당시 대비 몸값을 대폭 낮췄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달 5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7일과 8일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최종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3월 15일이다. 지난해 3월 주관사 선정에 착수한 지 약 1년여 만에 IPO를 마무리하게 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조달 자금을 PE사업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PE부문은 올해 다수 펀드 결성을 통해 AUM을 4000억원, 내년 6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부문도 3개 펀드 신규 결성을 통해 운용자산 1000억원 가량을 추가한다. 이번 IPO 딜은 KB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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