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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탁, 삼성생명 삼성동빌딩 우협 '눈앞' 생보부동산신탁 우선매수권 미행사시 최종 인수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07 10:27:4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삼성생명 삼성동빌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생보부동산신탁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에 따라 하나자산신탁의 매입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동빌딩
△삼성동빌딩 전경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동빌딩 매각 측은 최근 하나자산신탁을 우협 후보로 선정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생보부동산신탁이 삼성동빌딩의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아직 완전히 우협은 아니다"면서도 "생보부동산신탁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 하나자산신탁이 우협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작년 7월 초 부동산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리며 삼성동빌딩 처분을 시작했다. 입찰까지 진행했지만 같은 달 말 돌연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중단했고 매각도 보류됐다. 그 후 작년 12월 초 입찰에 참여했던 부동산자문사를 다시 접촉했고 매각을 재개했다.

존스랑라살(JLL)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지난달 21일 원매자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양호한 입지 등 장점에 주목한 10여곳의 원매자가 참여하면서 입찰이 흥행했다. 이번에 하나자산신탁을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구하면서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경쟁사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인수후보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부동산업계에서 거론했던 삼성동빌딩의 3.3㎡(평)당 매각가는 2500만원이다. 연면적을 고려한 총 가격은 2317억원 안팎이다. 하나자산신탁이 업계의 전망을 약간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자산신탁은 삼성동빌딩 매입을 눈앞에 두게 됐지만, 생보부동산신탁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인수 시도가 물거품이 된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삼성생명이 지분 50%를 보유한 곳이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생보부동산신탁은 테헤란로에 소재한 삼성생명의 대치타워 임차인으로서 우선매수권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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