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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한진중공업 서울사옥 인수 '코크렙제48호리츠' 내세워 매입, 신협 등 대출투자자 이름 올려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07 10:27:3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한진중공업 서울사옥 인수를 완료했다.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활용해 매입했고, 신용협동조합과 KB손해보험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대출(론)을 제공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26일 베스타스자산운용과 한진중공업 서울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틀 뒤 잔금을 납부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토지와 건물 매각가는 1617억8550만원이다.

세금 등의 거래비용을 포함하면 총 1770억원에 서울사옥을 인수했다. 세금 75억9100만원, 중개수수료 16억1800만원, 기타비용 17억4700만원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 제48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라는 리츠를 인수 주체로 내세웠다. 리츠의 자본금 외에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해 매입을 끝냈다. 현재 부동산에는 채권최고액 1212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투자자로는 신용협동조합이 다수 등장했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춘천신용협동조합 △춘천와이신용협동조합 △봄내신용협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KB손해보험과 NH농협생명보험, IBK기업은행이 등장했다. 모두 공동순위다.

한진중공업 서울사옥 투자자 현황

한진중공업 서울사옥은 2008년 준공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프라임오피스빌딩이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건물 전체를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임대차기간 만료일이 2024년 2월인 만큼, 코람코자산신탁에서는 향후 5년간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매도자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상당한 시세차익(Capital Gain)을 얻고 건물을 팔았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한진중공업이 경영 위기를 겪던 2014년 7월 '베스타스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8호'를 내세워 서울사옥을 1137억원에 매입했다. 단순히 매각가만 고려할 때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약 5년 만에 48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다만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한진중공업 부산사옥 매각에서는 시세차익을 남기지 못했다. 앞서 2014년에 매입할 때는 360억원을 주고 샀다. 이번에 엠디엠그룹의 리츠자산관리사(AMC)인 엠디엠투자운용이 부산사옥을 인수하는데, 거래가는 330억원 정도다. 단순히 매각가만 볼 때는 이익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한진중공업이 건물 전체를 임차해 임대수익을 꾸준히 받은 만큼 최종 결산에서 상쇄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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