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중량감 커졌다 최고 실적·자산 건전성 개선에 연임 성공
조세훈 기자공개 2019-03-06 11:40:2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년 간 영업실적과 건전성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이번 연임으로 하나금융그룹 내에서의 입지도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캐피탈 신임 사장 후보로 윤규선 현 하나캐피탈 사장을 추천했다. 윤 후보 선임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윤 사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하면서 하나캐피탈은 CEO 단명 징크스를 떨쳐냈다. 하나캐피탈은 김종준 사장(2009년 1월~2012년 3월) 이후 5년간 CEO 교체가 잦았다. 이영준 사장(2012년 3월~2013년 12월)이 1년 9개월, 한성수 사장(2013년 12월~2014년 3월)이 3개월, 최순웅 사장(2014년 3월~2014년 12월)이 9개월 자리를 지켰다. 추진호 사장(2014년 12월~2017년 3월)은 안정적으로 임기를 마쳤지만, 연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윤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배경은 단연 실적 개선이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년 동안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7%, 49.4% 증가했다. 금융자산이 증대하고 그룹 관계사와 협업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특히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에서 하나카드를 넘어서면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그룹 내 '빅3'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산은캐피탈을 대신해 여신금융협회 이사회 멤버로 낙점되며 업권내 위상도 격상됐다.
|
건전성 지표도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6월 말 1.03%로 2016년 말(1.5%)대비 0.47%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연체율 또한 1.86%에서 1.49%로 하락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윤 사장의 위상은 높아질 전망이다. 윤 사장은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연임까지 성공하면서 향후 행보에 있어 그룹 내 중량감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