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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운용,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 선보인다 수탁고 회복 도모…펀드 직판 확대 차원

김진현 기자공개 2019-03-08 08:44:5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7일 10: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운용이 자사 공모펀드를 선물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로 가입자 수를 늘려 수탁고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운용은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메리츠운용의 공모펀드를 선택한 후 선물을 받는 사람의 성명, 연락처, 선물금액 등을 입력하면 메리츠운용이 직접 연락을 취해 펀드 가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선물 가능 최소 금액은 펀드별 최소 가입금액 이상이다. 메리츠운용의 대부분 펀드는 소액, 적립식 투자라는 투자철학에 따라 1000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다.

펀드 선물은 메리츠운용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좌개설을 하는 방식 등으로 수령할 수 있다. 펀드 선물을 받은 사람이 메리츠운용의 펀드 계좌를 개설하면 선물을 한 사람이 선물 금액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메리츠운용은 지난해 1월초 펀드 직판을 선언한 뒤 4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펀드 판매에 박차를 가했다. 입금 계좌는 직접 개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입금전용 가상계좌를 활용하고 있다.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는 메리츠운용의 펀드 설정액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말 기준 2조851억원이다. 이는 2017년 대비 3220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펀드 직판 등 마케팅에 나섰지만 다소 부진한 수익률 등으로 인해 수탁고 이탈이 많았다. 연초 이후 주식 시장 회복과 함께 302억원 가량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2015년 3조5303억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상태다.

펀드 직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메리츠자산운용의 직판 채널을 통해 판매된 펀드 설정액은 96억원 가량이다. 이는 메리츠운용의 펀드를 판매하는 전체 판매사 가운데 0.2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펀드를 직접 판매하겠다고 나섰지만 아직은 판매사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존리 메리츠운용 대표는 "가족, 친구,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받듯 펀드를 선물하라는 의미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선물에 비용을 지출하는 것보다 펀드를 선물처럼 주고받는다면 미래 소득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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