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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전용라운지 서비스 제공...차별화 고민 LCC, 6개사→9개사 '과열'…항공권 가격 외 경쟁력 확보 '안간힘'

이광호 기자공개 2019-03-14 10:03:3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3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항공이 오는 5월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용라운지에서 일반음식 등을 제공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사업자가 기존 6개서 9개로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항공권 가격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한다. '일반음식점'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충성고객 창출을 위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제주항공 전용라운지를 만들 예정"이라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라운지 콘셉트와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탑승객 수

제주항공은 국내 LCC 2번 타자다. 2003년 티웨이항공에 이어 2005년 제주항공이 출범했다. 이후 2007년 이스타항공이 설립되면 본격적으로 LCC 시장이 형성됐다. 이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풀서비스항공사(FSC)가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설립해 LCC 시장 경쟁이 과열단계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최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가 LCC 대열에 합류하면서 9개사 체제로 개편됐다.

신규 LCC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가격인하'를 무기로 들고 나설 예정이다. 이에 기존 LCC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단순히 항공권 가격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제주항공은 올해 경영 방향을 '차별화 된 고객경험 기반의 수익창출'로 잡았다. 서비스의 질을 높여 하늘길 경쟁에서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를 쌓은 고객에게 마일리지 차감 형식으로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공항라운지

제주항공 제1터미널 전용라운지의 면적은 약 500㎡다. 애초 아시아나항공의 일등석 라운지가 있던 자리다. 제주항공 라운지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204㎡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는 에어부산의 2.5배 규모다. 인천공항에선 유일한 LCC 라운지다.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회원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단기적인 매출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린 셈이다.

제주항공 탑승객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4년 간 흐름을 보면 △2015년 419만5000여명 △2016년 866만3000여명 △2017년 1049만5000여명 △2018년 1200만4000여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그만큼 공항에 머무는 제주항공 회원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공항라운지는 공항에서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항공사와 공항에서 제공되는 특별실이다. 주로 스낵 및 음료서비스, 인터넷, 프린터, 팩스 등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전용라운지에 어떤 서비스가 추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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