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0(금)

전체기사

OCI 방계 SMG에너지, 'PF 상환' 사업 난항 작년 하반기 대출금 갚아, 신규 대주단 물색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18 09:34: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5일 1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그룹의 방계기업에서 추진하는 군산 바이오매스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주단이 자금을 상환받고 빠져나가면서, 사업주체인 에스엠지(AMG)에너지는 새로운 대주를 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재 군산시로부터 건축허가도 반려받은 상태라 향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5일 부동산금융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MG에너지는 작년 하반기 대주단에 인프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액을 상환했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대주를 구하고 있다"며 "오는 5~6월경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MG에너지는 군산 비응도동에 바이오매스사업을 하기 위해 2014년 12월 설립됐다. 당시 SMG에너지의 주주는 OCI그룹의 방계인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였다. 군장에너지가 지분 40.54%를 보유해 최대주주였다.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는 각각 29.73%씩 보유했다.

SMG에너지는 설립 후 발전소 건설을 위해 군산 비응도동 36-23번지에 소재한 토지를 매입했다. 거래 상대방은 한국중부발전으로 2014년 12월 중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입가격은 258억원으로 2015년 2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당시 SMG에너지는 자본금 외에 사업 초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권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한국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 IBK캐피탈이 대주로 등장했다. 2015년 2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금액은 각각 30억원, 25억원, 45억원, 100억원이었다.

에스엠지에너지, 초기 PF 대주단 현황
△단위: 억원

SMG에너지는 대주단에 토지를 담보로 제공했다. KEB하나은행에 부동산을 신탁했다. KEB하나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공동 1순위 우선수익권자가 됐다. IBK캐피탈은 단독 2순위우선수익자다. 우선수익권금액은 모두 대출금액의 130%다. 우선수익권금액 합계는 260억원이다.

당시 SMG에너지와 대주단은 대출기간을 작년 2월 중순까지로 정했다. 하지만 그 동안에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추가적인 대출이 없었다. 작년 2월 대출기간 만기가 도래하자 같은 해 8월 중순까지로 연장했다. 기간이 만료되자 대주단은 자금을 상환받았고, 사업에서 빠져나갔다.

사업 추진이 잘 되지 않았지만 대주단은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IBK캐피탈은 이자율을 5.4%로 설정했고, 나머지 3개사는 4.6%에 빌려줬다. 그 동안 이자비용을 받았다. 더구나 부동산신탁 역할을 맡은 KEB하나은행은 신탁보수도 받았다. 기존 신탁기간 때 5000만원을 받았고, 변경한 기간에 3000만원을 추가로 챙겼다.

반면 SMG에너지의 내상은 상당하다. 매출이 없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년 이자비용을 물면서 당기순손실을 거뒀다. 2015년과 2016년, 2017년의 당기순손실은 각각 11억원, 12억원, 11억원이다.

이 때문에 이익잉여금은 결손금이 됐고, 매년 불어났다. 2015년 결손금은 11억원이었다. 이듬해 24억원이 됐고, 2017년에는 35억원을 나타냈다. SMG에너지는 지속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자본잠식률은 3년간 '14.1%→21.6%→46.0%'로 매년 상승했다.

SMG에너지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주주들이 매년 유상증자에 자금을 출자해 자본금을 확충했기 때문이다. 자본금은 3년간 '81억원→110억원→160억원'이었다. SMG에너지의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주주인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 삼광글라스에 부담이 됐던 셈이다.

에스엠지에너지, 이자비용 및 당기순손실
△출처: 감사보고서, 단위: 백만원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