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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 최대주주 변경 완료 중도금 납입 '고용송 교수' 경영권 확보…CB 발행 50억 운영자금 마련

강철 기자공개 2019-03-18 14:49:2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엘케이의 최대주주가 고용송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변경됐다.

고용송 교수는 지난 15일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에게 경영권 지분 중도금 21억원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이엘케이 지분 3.49%(250만주)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고 교수와 신 대표는 이달 초 이엘케이 경영권 지분 5.58%(400만주)를 40억원에 거래하기로 하는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고 교수는 계약에 맞춰 선금 4억원을 신 대표에게 납부했다. 지난주 중도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계약 완료까지는 잔금 납입만 남게 됐다.

잔금 15억원의 거래는 오는 7월 말 이뤄진다. 신 대표는 고 교수로부터 15억원을 받는대로 이엘케이 주식 150만주(2.09%)를 양도할 예정이다. 150만주 중 80만6776주는 신 대표 소유분으로, 나머지 69만3224주는 제11회차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으로 마련한다.

잔금 거래가 완료될 시 고 교수는 이엘케이 지분 5.5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신 대표는 경영권 양도 이후에도 계속 경영에 관여한다. 최근 신임 최고 경영자(CEO)로 내정된 김덕진 공인회계사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경영권 양도와 별도로 당사가 최근 전환사채를 발행해 5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했다"며 "이엘케이 주식을 담보로 은행에서 빌린 개인 자금은 최근 모두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엘케이 최대주주에 오른 고 교수는 생화학 박사다. 서울대학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등을 거치며 엑소좀 연구에 매진했다. 현재는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년동안 엑소좀을 연구하며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로제타엑소좀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로제타엑소좀은 엑소좀을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 엑소좀 구성 성분(단백질, 지질, 유전정보) 분석, 차세대 진단 기술 연구, 엑소좀 정제 및 분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엑소좀으로 인체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엘케이는 최대주주 변경에 맞춰 엑소좀 정제를 비롯한 각종 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맞춰 사명도 파나세아이엘케이(PanaceaELK)로 바꾼다. 파나세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만병통치약, 명의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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