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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민간제안 부문 숏리스트 5곳 선정 스톤브릿지·린드먼아시아·SBI·메가·HB 등 4월 PT거쳐 최종 선정

방글아 기자공개 2019-03-27 08:09:0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6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모태펀드가 민간제안 부문 출자사업 숏리스트를 5곳으로 추렸다. 출자를 요청한 6개사 중 1개사를 제외하고 전원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민간제안 부문은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낮아 자체 자금 조달 능력이 높게 요구된 만큼 상대적으로 지원이 저조했다는 평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사 모두 최종 선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2019년 출자사업의 서류 심사 결과를 개별 지원 업체에 통보했다. 1차 합격을 통보받은 업체들은 2차 면접PT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받는다.

올해 8개 계정에서 총 9865억원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20개 부문(리그)으로 나뉘어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체 접수 운용사 111곳은 1조4180억원 출자를 요청하며 총 2조7425억원 투자조합 결성을 제안했다.

이는 당초 모태펀드 출자예정액의 1.4배다. 특히 혁심모험계정 창업초기 리그에 많은 운용사가 쏠렸다. 일반 리그에 19개사, 루키 26개사 총 45곳이 창업초기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반면에 출자 리그 중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된 민간제안 부문은 당초 예정액의 3분의 1 수준의 요청이 접수됐다. 총 3100억원(결성목표액 9333억원)을 출자하는 리그에 6개사가 870억원 출자를 요청했다. 결성예정액은 3300억원이다.

제안서를 접수한 6개사는 △스톤브릿지벤처스-중소기업은행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크립톤벤처스다. 이 중 크립톤벤처스를 제외한 5곳이 서류 심사에 통과하며 사실상 1.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의 배경으로는 낮은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원인으로 꼽혔다. 민간제안 부문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30%로, 운용사가 대거 쏠린 창업초기 부문(60%) 대비 절반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처로 삼을 경우 최대 60% 출자가 가능하지만 중점지원 분야는 30%를 지원하는 창업초기 및 지방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벤처 투자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올해 유독 민간제안 부문에 예산이 많이 책정됐다"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은 저조할 수 있지만 자체 매칭해야 하는 자금이 많은 만큼 결성이 쉽지 않아 까다로운 질적 평가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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