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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라인생과, 첫 CB 발행…코스닥 상장 추진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 선정·상반기내 기술성 평가 신청계획

강인효 기자공개 2019-03-28 08:19:0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물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 플럼라인생명과학이 연내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메자닌(mezzanine) 조달에도 성공하며 현재 개발 중인 동물의약품 임상에도 박차를 가한다.

27일 플럼라인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는 2015년 코넥스 시장 상장 당시 지정자문인이었던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 안으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이노비오의 동물의약품 사업 부문이 따로 분리돼 2014년 1월 한국에 설립된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동물유전자 치료제를 승인받았다. 승인 품목은 주력 제품인 모돈(어미 돼지)용 면역조절제 '라이프타이드'다.

라이프타이드는 임신한 돼지(모돈)에 주사해 모체의 활력을 최적화시킴으로써 태어나는 돼지의 폐사율을 크게 감소시킨다.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태어난 새끼 돼지(자돈)의 출하일령을 앞당겨 축산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도록 돕는 제품이다. 라이프타이드는 2008년 호주에서, 2012년 뉴질랜드에서 이미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라이프타이드외에도 △반려견 면역 항암 치료제 'PLS-D5000' △반려견 신부전 빈혈 치료제 'PLS-D1000' △젖소 유선염 치료제 'PLS-B3000' △말 제엽염 치료제 'PLS-H1000' △구제역 유전자 3가 백신 'PLS-IF1000'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PLS-IF1000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구제역 유전자 3가 백신이다.

회사 측은 "반려견의 암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가 있는 PLS-D5000은 미국에서 임상 진행 중이며, 한국에선 개발 단계에 있다"며 "반려견 림프종은 가장 많이 치료하는 암으로 미국에서 연간 15만건의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데, 상업화에 성공하면 고가의 치료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201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순조로운 연구개발 및 임상을 위해선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회사는 지난 22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이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사모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원으로 CB 발행일로부터 1년 후인 2020년 3월 22일부터 전환 청구를 할 수 있다. 해당 CB의 경우 쿠폰금리가 제로(0%)이며, 만기이자는 4%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이번 메자닌 조달에 나서기 전까지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임상 비용 등 운영자금을 마련해왔다. 2016년말에는 2억원, 2017년 7월에는 6억3500만원, 2018년 3월과 11월에는 각각 14억3000만원, 3억5000만원을 유증을 통해 조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진행 중인 임상에 운영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만큼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매출 0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 폭은 판관비를 절감한 덕분에 2017년(-26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순손실 역시 2017년 약 36억원에서 2018년 32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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