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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우수AMS 인수 끝내 불발 이사회 구성 놓고 LP와 이견…"없던 일로"

노아름 기자공개 2019-03-29 08:11: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8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우수AMS 경영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로젝트 펀드의 LP(유한책임사원)와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딜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수AMS 경영권 이전 주식 양수도 거래의 양수인이 JC파트너스에서 다담인베스트먼트·지일이삼공교육으로 변경됐다. 이는 JC파트너스가 지난 27일로 예정됐던 우수AMS 잔금 납입을 지키지 못한데 따른 결과다.

JC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우수AMS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 약 26%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총 348억원을 들여 지분을 취득한 뒤 1대 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JC파트너스는 추가 자본유치를 통해 우수AMS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다만 JC파트너스는 우수AMS 잔금 납입을 앞두고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우수AMS 인수 이후 이사회 구성을 놓고 프로젝트 펀드의 LP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개월간 인수 관련 절차가 공회전을 거듭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앞서 JC파트너스는 우수AMS 잔금 납입일을 세 차례 변경한 바 있다. 계약금을 지난해 8월 지급한 뒤 잔금은 같은해 10월 31일에 납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날짜는 지난해 12월 24일로 미뤄졌다가 지난 1월 24일로 재차 순연된 바 있다. 최종적으로 이달 27일로 잔금 납입일이 지연됐다가 결국 우수AMS 주식 양수인이 다담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

막판까지 고심하던 JC파트너스는 LP와의 의견 일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우수AMS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보다 향후 예정된 투자처 발굴 작업에 주력하는 편이 효율적 인력 운용으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JC파트너스는 상반기 내 4~5개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조성하게 되는 프로젝트 펀드들의 운용자산은 최대 1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올해 JC파트너스는 공격적 투자행보를 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JC파트너스는 계약금을 포함해 운용사가 직접 투자한 금액이 없어 딜 클로징 성사가 안됐음에도 손실은 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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