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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前대표 수십억 퇴직금…부산PB '고연봉' 합류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윤용암·구성훈 보수총액 67억…강정구 영업지점장 16억, 장석훈 대표 연봉 상회

이효범 기자공개 2019-04-08 08:34:5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5: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은 전직 대표이사들이 퇴직급여를 포함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로소득만 놓고 보면 프라이빗뱅커(PB)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직 대표이사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PB도 있었다. 특히 초대형점포에 소속된 PB뿐만아니라 지방인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PB도 고액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증권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수총액 5억원 이상인 임직원 중 상위 5명은 윤용암 전 대표이사(39억8400만원), 구성훈 전 대표이사(27억4400만원), 강정구 삼성타운금융센터 WM1지점 영업지점장(PB)(16억2300만원), 장석훈 대표이사(9억5500만원), 배명호 부산 동래점 시니어WM(PB)(9억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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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전직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윤 전 대표는 급여 3억7300만원, 상여금 6억5300만원, 기타근로소득 9100만원 등으로 근로소득을 받았다. 다만 퇴직소득으로 받은 금액이 28억6700만원에 달했다. 퇴직소득은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퇴직기준급여인 6200만원에 근무기간인 13년 2개월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

구 전 대표도 근로소득으로 급여 3억6400만원, 상여금 2억11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7300만원을 받았다. 윤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퇴직소득이 전체 보수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 전 대표의 퇴직소득은 19억96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윤 전 대표와 구 전 대표의 퇴직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은 각각 11억1700만원, 7억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직에 있는 장 대표의 근로소득은 급여 4억3900만원, 상여금 4억3600만원, 기타근로소득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는 지난해 구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대표이사직을 위임받았다. 당시 업무수행한 결과를 반영해 매월 평균 3900만원을 지급받았다. 현직 대표이사인 만큼 퇴직급여가 포함된 전 대표이사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다.

고액 연봉자 중에서는 장 대표의 보수총액을 훌쩍 뛰어넘는 직원도 있었다. 삼성타운금융센터에 근무하는 강 영업지점장이다. 그는 장 대표에 비해 보수총액 6억6800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총액 16억2300만원 중에서 상여금으로 받은 금액만 15억3600만원이다. 개인영업 손익 대비 회사가 정한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다.

삼성타운금융센터는 삼성 서초사옥에 위치한 초대형점포다. 총 4개 지점인 WM1, WM2, WM3, 법인 등이 통합해 있다. 특히 강 영업지점장은 증권사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 '영업지점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았다. 삼성증권은 우수한 PB들을 대상으로 영업지점장 지위를 한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삼성증권 내 상위 연봉자 5위에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PB도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 부산 동래점에서 활동하는 배 PB는 보수총액 9억400만원중 상여금으로 8억3700만원을 받았다. 배 PB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보수총액 상위 5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동래점은 부산 지역 내 삼성증권 해운대센텀점이나 서면에 위치한 부산점 등에 비해서는 규모가 큰 지점도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에 워낙 법인들이 많기 때문에 대형증권사들도 자산관리사업을 위해 PB센터를 두고 있다"며 "또 부산 지역 증권사 PB들도 부산 뿐 아니라 부산, 창원, 울산 등까지 활동범위를 넓혀 영업을 하는 추세라 PB개인의 역량이 더욱 중시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2018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은 2816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548억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보수총액에서 차지하는 직원들의 성과보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간부급 직원 보수총액 2033억원 가운데 성과보수액은 887억원이다. 성과보수액 비중은 43.63%에 해당한다. 사원급 직원들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은 675억원 중에서 성과보수액은 232억원이다. 비중으로는 34.37%를 차지한다. 전년대비 간부급 직원 성과보수액 비중은 9.81%포인트, 사원급 직원 성과보수액 비중은 11.35%씩 증가했다.

다만 임원급에 지급한 보수총액은 108억원으로 2017년 12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보수총액 대비 성과보수 비중도 전무이상은 38.95%, 상무는 36.1%이다. 전년대비 전무이상은 11.94%포인트, 상무는 1.46%포인트씩 감소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업을 주력으로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며 "특히 소속 PB들이 고객관리와 영업활동을 지속하면서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직급별 보수총액 및 성과보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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