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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보상' 메리츠, 강남센터 이명희 전무 연봉 '독보적'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이 전무 총보수 23억, 최희문 대표 2.5배…IB·리스크관리본부 상대적으로 높아

구민정 기자공개 2019-04-08 08:32:5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내세우며 매년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유명하다. 이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강남금융센터에서 나왔다. 전사 실적에서 리테일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5%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확 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명희 강남금융센터 전무가 지난해 성과급 23억8190만원을 포함한 25억원을 보수를 받았다. 9억6700만원 성과급을 받은 최희문 대표보다 2.5배 가량 더 많다.

메리츠

이 전무의 작년 성과급은 메리츠증권 전 실적에서 리테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점을 감안하면 전적으로 개인 영업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강남금융센터에서 이 전무가 관리하는 자산만 수천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주식매매와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수익을 냈고 이 가운데 상당부분을 성과급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영업직들이 벌어들인 수익의 40~7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성과급은 개인 영업실적에 근거해 임직원별 개별계약에 따라 산출되고 있다"며 "지급율도 개인이 가진 영업능력에 따라 별도로 정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성과주의를 대대적으로 실현하는 하우스로 알려져있다. 직원 개개인이 벌어들인 수익의 상당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역량있는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 이에 이 전무 외에도 다수 임원들이 최희문 대표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성과급으로 성과를 보상받았다. 각 부문에서 임원들이 상당한 실적을 끌어올린 대가로 최 대표보다 높은 규모의 성과급을 보상 받은 것이다.

신정호 전 IB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성과급 9억5175만원, 퇴직소득 15억41234억원이 포함된 보수 27억1025만원을 수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한 IB부문 실적 향상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메리츠증권 포괄영업이익은 4708억원으로 전년대비 799억원(20.4%) 증가했다. 신 전 본부장은 2017년 4월 메리츠증권을 떠나 토러스투자증권 대표를 역임중이다.

8년간 메리츠증권 리스크관리본부를 이끌어온 길기모 전 전무는 성과급 8억5553만원을 포함한 보수 20억4280억원을 수령했다. 길 전무 역시 지난해 퇴직해 9억원이 넘는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액수가 크게 늘었다. 그는 최근 대신증권 위험관리책임자(CRO)로 자리를 옮겼다.

메리츠증권은 임직원 총보수로 1983억원을 썼다. 전년도 1703억원에 비해 280억원 늘었다. 임직원수는 1451명으로 1인당 평균보수 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억원보다 2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성과주의 안착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좋은 사업부문과 임직원에 고액 연봉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부 임원은 퇴직금을 일시 수령하면서 보수가 더 높아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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