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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리테일 법인영업 '강자' 연봉 상위권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이동률 고문·이정민 지점장 '1·3위'…'주담대·사모펀드' 주력

최필우 기자공개 2019-04-08 08:32:2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07: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 연봉 상위권은 리테일 영업점 직원들이 차지했다. 이들은 법인영업을 주무기로 삼아 주식담보대출과 사모펀드 판매 성과를 올려 고액 연봉을 받았다. 본사 PBS본부와 에쿼티본부 임직원들도 10억원을 웃도는 보수를 받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2018년 보수 지급금액 상위 5명(5억원 이상 기준)은 이동률 영업고문, 임일우 PBS본부장, 이정민 강남지점장, 최석원 PI부장, 안석철 AI부장이다. 이 지점장을 제외한 4명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상위 5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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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전

이동률 영업고문은 여의도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총액 11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하반기에 13억원을 추가해 2018년 연봉 1위로 등극했다. 전체 보수 24억원 중 급여는 1800만원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개인 성과에 따른 상여금이었다.

이 고문은 일반 직원이지만 경력은 상당하다. 그는 줄곧 리테일 영업점에서 근무해 왔고, 최근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을 낮게 책정하되 성과 발생시 성과급을 보장하는 구조의 계약을 체결하며 대박을 쳤다. 그는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식담보대출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2018년 지점장으로 2년차를 보낸 이정민 강남지점장은 13억원을 수령했다. 그는 1999년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한 이래 꾸준히 PB 경력을 쌓아 왔다. 이 지점장은 관리 업무에 국한되지 않고 직접 영업 일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2000억원에 육박하는 사모펀드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지점 성과도 탁월했다. 올초 있었던 신한금융투자 업적평가대회에서 강남지점은 전체 1위, 2위 PB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지점장이 자산관리 노하우를 후배 PB들에게 잘 전달했다는 평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 고문은 계약직 직원이지만 관리 법인의 자금 규모가 커 사내에서 인지도가 높다"며 "스타 PB로 이름을 날린 이 지점장이 3위에 오르는 등 법인영업에 특화된 리테일 영업점 직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1위를 차지했던 임 본부장은 2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PBS본부는 사업 첫해였던 지난 2017년 약 40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가 탁월한 글로벌 헤지펀드를 발굴해 국내 운용사 상품으로 구조화하는 방식의 영업이 주효했다.

4·5위는 고유재산을 운용하는 부서장의 몫이었다. 4위 최 부장은 11억원을 받았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스몰캡팀장 출신으로 프리IPO 투자에 강점이 있는 인물이다. 2014년 부서장으로 취임한 이후 투자한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되고 있어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10억원으로 5위에 오른 안 부장은 AI부를 이끌고 있다. AI부는 멀티전략을 활용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부서다. 차익거래, 메자닌, 공모주 투자 등 시장 방향성과 상관관계가 적은 자산군에 집중한다. 10년째 AI부에서 대체투자를 총괄하고 있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이사대우로 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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