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부동산인력 연봉 상위권 '싹쓸이'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최고 연봉' 곽봉석 프로젝트금융부장 15억
김수정 기자공개 2019-04-08 08:34:0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11: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의 연봉 상위권은 부동산 금융 인력이 휩쓸었다. 곽봉석 프로젝트금융사업부장이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사내 최고 보수를 받아 갔다. 프로젝트금융사업부 소속 투자금융본부장과 구조화금융팀장도 연봉 5위권에 들었다.4일 DB금융투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B금융투자에서 지난해 최고 연봉을 받은 임직원 5인은 곽봉석 프로젝트금융사업부장 부사장(14억5300만원), 김경민 대체상품2팀장(10억9300만원), 박재범 투자금융본부장 상무보(6억2100만원), 고원종 대표(5억9500만원), 서형민 구조화금융팀장(5억8200만원) 등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8억6880만원이다.
연봉 상위 임직원 5명 중 3명은 부동산 관련 금융 사업을 전담하는 프로젝트금융사업부 소속이다. 프로젝트금융사업부를 이끄는 곽봉석 부사장은 지난해 기본급 3억2200만원과 성과급 11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보수 총액으로나 성과급으로나 모두 DB금융투자 내 최고액이다. 성과급은 2017년 성과에 대해 정산된 4억4900만원, 작년 1~3분기 발생한 3억1700만원, 2014년 이후 발생한 성과급 이연분 3억6300만원 등이 합산 책정됐다.
DB금융투자는 최근 3년 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왔는데 이 과정에 곽 부사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 프로젝트금융사업부 산하 종합금융본부장이었던 그는 성과를 인정 받아 올해 1월1일자로 사업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곽 부사장이 이끄는 프로젝트금융사업부의 박재범 투자금융본부장 상무보는 지난해 세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기본급 1억2200만원과 성과급 4억9800만원이 그에게 지급됐다. 박 본부장은 작년까지 투자금융본부에 소속된 투자금융팀의 팀장이었는데 올해 곽 부사장과 함께 승진했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금융사업부에서는 투자금융본부의 서형민 구조화금융팀장이 기본급 1억1300만원과 성과급 4억6700만원을 받으면서 사내 5번째 고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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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세일사업부 AI영업본부 소속 김경민 대체상품2팀장은 곽 부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기본급이 7400만원으로 비교적 적었음에도 성과급으로 10억1700만원을 받으면서 곽 부사장의 뒤를 이었다. 대체상품2팀은 특히 해외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원종 대표는 고액 기본급을 받았음에도 성과급이 미미했던 까닭에 총 연봉액이 4위에 그쳤다. 고 대표가 작년 수령한 기본급은 5억700만원, 성과급은 7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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