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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주총 반대표 세배 늘었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1년, 의결권 행사 건수도 34% 증가

서정은 기자공개 2019-04-11 15:11:3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8일 14: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첫 해 투자기업의 주주총회에서 반대표 행사를 한 건수가 전년 대비 세 배 늘었다. 전체 반대표 중 절반 이상은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에 던졌으며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을 90% 이상 따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주활동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측은 2018년 총 142개사, 997개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안건 수는 253개(34%)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정기주주총회에서 875건을, 임시주총에서 122건을 행사했다. 이 중 찬성표는 855건, 반대표는 114건, 중립은 12건이었다. 반대표의 경우 114건으로 전년대비 3배 늘었다. 전체 안건에서 반대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서 11.4%로 2배 이상 뛰었다.

반대 행사내역을 보면 절반 이상이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 안건에 몰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외이사 안건이 39%로 가장 많았고 감사 안건이 26%로 2위였다. 이밖에 정관(10%), 스톡옵션(9%), 사내이사(6%), 기타(4%), 이사보수·퇴직금(각 3%) 등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2일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위해 2017년 7월부터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서스틴베스트와 컨설팅 계약을 통해 관련 작업을 준비해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의결권 행사 과정은 크게 네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주주총회 소집공고가 나오면 스튜어드십팀이 안건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의결권 자문사에 분석을 의뢰한다. 이후 행사지침에 따라 1차 찬반 여부가 나오며, 향후 의결권 자문사의 안건과 비교해 2차 의견을 결정한다. 관련 절차가 끝나면 투자전략위원회에서 자문사의 보고서와 내부 의견을 심의해 최종 판단이 내려지고 이를 토대로 의결권이 행사되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의결권 행사 내역 중 의결권 자문사와 일치율은 93.5%로 집계됐다. 미일치 사례 중 대표적인 케이스는 KT&G의 백복인 사장 선임 건으로 의결권 자문사는 찬성을 권했으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대표를 던졌다.

주주관여 활동은 한 건으로 큐리어트를 대상으로 한 것이 전부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큐리언트의 유상증자에 대해 기존주주의 보유가치를 심각하게 희석하는 것으로 규정, 큐리언트 대표이사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서신을 전달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업 점검과 주주관여 활동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운용 조직과 리서치부서, 내부통제 부서 등이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관여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
< 자료 =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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