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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코리아신탁, 차입형 틈새 공략 외형 약진 [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신탁계정대 증가 추세, 요주의·고정이하자산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9-04-18 15:51:1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신탁은 업계 후발주자로 저위험 위주의 사업을 펼쳤지만 최근 수년간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토지신탁 비중이 전체 수수료수익의 절반을 넘어섰다. 선두주자 대부분이 건설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차입형 토지신탁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상황에서 영업확대 기회로 삼은 셈이다.

코리아신탁의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531억원으로 2017년 대비 14% 성장했다. 수수료수익의 52%가 토지신탁 수수료(278억원)에서 나왔다.

토지신탁 비중은 2016년과 2017년만 해도 총 수수료수익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 2016년 당시 37% 수준이었고 2017년에는 44% 규모로 여전히 비토지신탁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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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신탁에서의 약진은 그간 코리안신탁의 행보와 대조를 이룬다. 코리아신탁은 2009년 12월에 부동산신탁업 인가를 받았다. 무궁화신탁보다 4개월 인가를 늦게 받아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후발주자로 통한다. 후발주자 한계로 초기에는 비토지신탁과 관리형 토지신탁 위주의 기본적인 부동산신탁사 업무를 맡았다.

하지만 2014년 금융당국으로부터 차입형 토지신탁 진출이 허용된 이후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최근 몇년간 토지신탁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차입형 토지신탁 영업을 자제했지만 코리아신탁은 기회로 받아들였다. 비토지신탁에 치우친 수익 포트폴리오 역시 토지신탁 확대로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토지신탁 비중 확대로 외형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건설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늘린 사업들이라 향후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하는 대목이다. 특히 토지신탁 증가와 함께 따라오는 신탁계정대 역시 위험자산 비중이 늘고 있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신탁사가 차입형 토지신탁을 하는 과정에서는 벌어들이는 돈은 신탁 수수료와 신탁계정대 이자로 분류된다. 신탁계정대는 사업비 조달을 위해 부동산신탁사가 자신의 고유계정에서 신탁계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그 대가로 이자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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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신탁의 대출채권은 지난해 252억원으로 2017년 227억원보다 늘었다. 대출채권의 대부분이 신탁계정대로 251억원을 차지했다. 2017년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신탁계정대의 신용위험 분류상 위험자산 비중도 늘었다. 2016년만 해도 신탁계정대 전액의 신용위험은 정상으로 분류됐다. 2017년 요주의와 고정이하 비중이 33%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요주의와 고정이하 비중이 전체의 64%로 비중이 높아졌다.

요주의는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통상 이상의 주의를 요하는 여신을 말한다. 고정이하는 공사 및 분양 계획의 진행 정도가 불량한 곳에 대한 여신이다. 채무상환이 어려울 것이 확실하거나 사업종료 시 손실이 예상될 때 고정이하로 설정된다.

코리아신탁의 전신은 2004년 1월 설립된 청인건축사사무소다. 2009년 4월 새한자산신탁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이듬해 현재의 상호로 고쳤다. 최대주주는 이현섭으로 지분 18.43%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금융사들이 주주로 참여했는데, 주주로 이름을 올리는 곳으로는 IBK저축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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