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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IPO 훈풍…미국 바이오텍 '기술이전' 저력 주관사 미래대우·키움…22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

양정우 기자공개 2019-04-23 14:01:2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외 바이오 최대어인 올리패스의 기업공개(IPO)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Biotech)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저력이 주목 받고 있다. 'OLIPASS 인공 유전자' 플랫폼 기술의 성장 여력이 엿보이는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 A사와 특정 희귀질환에 관해 OLIPASS 인공 유전자 플랫폼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기술이전 계약은 물론 이들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올리패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금(Upfront Payment)을 지급받기로 했다. 앞으로 A사는 임상 진입 이전까지 계약서에 명시한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추가 대금을 낼 예정이다. 임상에 진입한 이후엔 기술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수수료(Milestone Payment), 제품 판매시 경상기술료(Royalty) 등도 제공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패스는 수개월 전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에 기술을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 바이오텍이 현지 빅파마(대형 제약사)는 아니지만 유전자 플랫폼 기술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OLIPASS 인공 유전자는 이번 희귀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올리패스가 나스닥 상장사와 기술이전의 물꼬를 트면서 올해 IPO의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연내 코스닥 입성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현재 올리패스는 장외시장 시가총액이 6088억원 수준이다. 장외 바이오업체 가운데 최대어로 여겨지고 있다. 과거 빅파마인 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을 때는 시총이 2조원 대로 치솟기도 했다. 최근 공모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어 상장 후 시가총액이 조 단위에 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올리패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시도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의 경우 기본요건(자기자본 10억원 이상, 기준시가총액 90억원 이상 등)만 충족되면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IPO에 나설 수 있다. 대신 이들 주관사는 풋백 옵션 의무를 져야 한다. 올리패스의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다.

국내 IPO 시장에선 다양한 특례상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 1호인 셀리버리의 IPO는 올해 1분기 가장 주목받은 딜 중 하나였다. 주가가 공모가(2만5000원)의 3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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