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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에셋운용, '법인용MMF' 정상운용 재개 잔여 카타르 ABCP 물량 상환…국내자산 위주 포트폴리오 개편

이민호 기자공개 2019-04-26 08:47:4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09: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이 환매 연기를 선언했던 '알파에셋법인MMF1호'에 대한 정상적인 운용을 재개했다. 지난해 편입했던 카타르국립은행(QNB)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모두 만기 상환받으며 환매를 재개했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추후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어음(CP) 등 국내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예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알파에셋법인MMF1호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던 마지막 카타르 ABCP 물량을 지난 22일 전량 만기 상환받으며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환매 연기를 해제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설정액이 1조3000억원을 웃돌았던 알파에셋법인MMF1호는 터키발 금융 불안이 카타르 ABCP 부실 우려로 확대되며 법인 고객들로부터 대규모 조기환매 요구를 받았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30일부터 환매 연기를 선언하고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던 카타르 ABCP 이외의 자산과 현금성 자산을 매각하며 일부 환매만 진행해왔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카타르 ABCP를 시장에서 할인해 매각하기보다는 만기까지 보유한 이후 상환받는 쪽을 택했다. 22일 만기 상환받은 물량이 보유하고 있던 카타르 ABCP 마지막 물량이다.

환매가 재개되며 알파에셋자산운용은 고객들의 잔여 환매 요구에 모두 응할 방침이다. 23일 기준 알파에셋법인MMF1호 설정액은 712억원까지 쪼그라든 상태다. 잔여 환매도 모두 진행하면 설정액은 현재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카타르 ABCP가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진 자산으로 평가됐던 만큼 해당 자산을 만기까지 보유한 알파에셋법인MMF1호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theWM에 따르면 알파에셋법인MMF1호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03%로 이는 동일유형(MMF) 내 상위 1.41%에 해당하는 성과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알파에셋법인MMF1호의 운용 재개에 맞춰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한 차례 문제가 발생했던 카타르나 중국과 관련된 ABCP와 전단채 등 자산은 지양하고 A1등급 이상 CP 등 안정적인 자산을 위주로 편입한다. 해외 ABCP 등으로 투자범위를 넓게 가져갔던 제안서 내용도 보수적으로 변경한다.

알파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률이 조금 덜 나오더라도 안정적인 국내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것"이라며 "카타르나 중국 관련 자산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자산을 찾더라도 예전만큼 펀드 수익률이 높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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