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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KPI, 대체투자·고액자산가 방점 배점 높이고 범주 세분화, 금융자산 판매목표 2.5조

서정은 기자공개 2019-05-07 08:32:3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의 초점을 대체투자 강화와 고액자산가 확대에 맞추고 있다. 핵심역량지표(KPI) 내에 대체투자 배점을 높여 상품 판매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고액자산가 범주를 1억~3억원, 3억원 이상으로 나눠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신증권 WM사업단이 공개한 KPI 항목 중 가장 배점이 높은 건 금융자산이었다. KPI는 영업점과 직원의 실적에 직결되는만큼 WM 사업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100점(금융소비자보호 항목 제외) 중 금융자산에는 총 50점이 배정됐다. 자산별로는 대체투자가 30점으로 가장 많았고 전략상품과 기타자산이 각각 15점, 5점이었다. 대체투자에 배정된 점수는 KPI 항목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았다.

올해 전체 금융자산 판매 목표는 2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대체투자상품이 1조3000억원, 전략상품이 7000억원, 기타자산이 5000억원이었다. 대체투자를 보면 2017년 판매목표 5000억원, 2018년 1조원을 내세운데 이어 올해 1조3000억원까지 목표를 끌어올렸다.

대신증권은 2017년부터 대신하임부동산펀드를 중심으로 대체투자 상품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신하임부동산펀드는 대신금융그룹 계열사의 협업상품으로 꾸준히 영업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달에는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대신 Japan 하임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가 나오며 등 상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고액자산가 위주의 영업 전략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KPI 내 고객 항목 중 1억~3억 고객수와 3억 이상 고객수는 각각 10점씩 배정됐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7000만원 이하 고객 계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성과로 인정하지 않는 등 고액자산가 위주로 사업의 중심을 옮겨왔다. 앞으로는 고액자산가를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고액자산가 신규 유치 목표는 약 2500명이었다.

이밖에 수익 항목을 보면에서는 총수익과 금융수익이 각각 15점씩 배점됐다. 총수익 목표는 1700억원 안팎, 금융수익 목표는 380억원 내외였다. 이밖에 해피콜, 민원건수, 미스터리쇼핑, 고객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한 금융소비자보호는 -5~+2점 사이로 책정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에 비해 대체투자 상품의 배점이 높아진 건 사실"이라며 "이밖에 금융상품 측면에서 보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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