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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주식증여' 승계 퍼즐 맞출까 [갈림길 OLED 밴더사]②2세 '수훈·수완' 경영실권, '네오룩스·하이메탈' 지분 향배 주목

신현석 기자공개 2019-05-17 08:03:38

[편집자주]

최근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주춤하면서 소재·장비·부품사들이 생존을 위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날로 커지는 중국 OLED 시장 견제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밴더사들이 중국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로에 선 국내 OLED 밴더사들의 성장 스토리와 재무현황 및 지배구조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덕산네오룩스와 덕산하이메탈 등 핵심 계열사 지분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주력 계열사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수훈 덕산네오룩스 대표(부회장)와 차남인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가 일부 지배력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2013년 두 아들에 그룹을 승계하기 위해 덕산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후속으로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증여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덕산네오룩스는 2014년 12월 덕산하이메탈의 화학소재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OLED 유기재료 기업이다. 2015년 2월 코스닥에 재상장했다. 이 회장은 2013년 그룹의 모체인 덕산산업을 인적분할해 지주사인 덕산홀딩스를 설립했다. 덕산홀딩스는 그룹의 두 상장사인 덕산하이메탈과 덕산네오룩스를 지배하는 위치에 섰다.

이 과정에서 '이수훈·이수완→덕산홀딩스→덕산하이메탈→덕산네오룩스'의 지배구조가 만들어졌다. '이수훈·이수완→덕산산업→덕산테코피아'의 지분 구조도 갖춰졌다. 덕산산업을 통해 이 회장의 두 아들이 전자부품 계열사 덕산테코피아를 지배하는 구조다. 덕산테코피아는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장은 장·차남에게 각각 덕산네오룩스와 덕산테코피아의 경영을 맡겼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덕산네오룩스, 덕산하이메탈, 덕산테코피아 등의 실권이 사실상 두 형제에게 넘어갔다.

다만 이 회장은 덕산하이메탈와 덕산네오룩스 지분을 각각 16.59%, 17.21% 계속 보유하고 있다. 두 아들에게 경영을 물려준 뒤에도 덕산하이메탈과 덕산네오룩스의 2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업계는 이 회장이 2세 승계구도 완성을 위해 잔여 지분을 두 아들에 직접 증여하거나 덕산홀딩스에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덕산네오룩스의 최대주주는 2015년 5월 이 회장에서 덕산하이메탈로 바뀌었다. 당시 덕산하이메탈은 덕산네오룩스 주식 210만주를 공개 매수해 지분율을 기존 15.84%에서 33.33%로 끌어올렸다. 2016년에 장내에서 추가로 주식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37.92%로 높였다. 이후 현재까지 같은 지분을 유지 중이다.

이 회장도 덕산네오룩스 지분 17.21%를 보유 중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최대주주인 덕산홀딩스(34.88%)를 비롯해 이 회장(16.59%), 이수훈 대표(0.01%), 이수완 대표(0.01%) 등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덕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이수훈·이수완 대표로 각각 50%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1976년 1월생인 이수훈 대표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과 동대학 국제대학원 국제통상을 졸업했다. 경영 수업을 받기 전 동부일렉트로닉스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덕산하이메탈의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밖에 덕산테코피아, 덕산유엠티, 덕산에스지, 덕산홀딩스 등 관계사의 등기이사도 겸하며 그룹 내 여러 곳에 발을 걸치고 있다. 이수완 대표는 1978년 6월생이다. 구체적인 이력은 밝혀지지 않았다.

덕산그룹 지배구조도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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