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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 6년만에 1분기 흑자전환…신사업 노크 중국 판로 확대 영향, 다이노나 투자 등 다각화 검토

신상윤 기자공개 2019-05-17 08:02:0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기기 입력장치 모듈을 생산하는 에스맥이 매출처를 중국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1분기 흑자전환했다.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에스맥은 개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사업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맥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4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한 2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35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흑자전환한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맥은 지난 2004년 11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터치스크린 모듈 등 모바일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지난 2013년에는 모바일기기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5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4~2016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IT업계가 공통적으로 비수기로 꼽는 1분기가 고비였다. 실제로 지난 2014년 1분기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이래 지난해 1분기까지 5년간 적자가 지속됐다. 이 같은 마이너스(-) 경영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매출이 삼성전자에 집중된 데 따른 영향이라 게 업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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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은 중국 물량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90%에 달했던 삼성전자향 매출액은 현재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터치스크린 모듈 등의 매출액은 아시아지역이 전년 동기대비 153.3% 증가한 291억원을 차지했다. 이에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인 올해 1분기 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베트남 박닌 공장 등은 고정비 지출을 낮춰 수익개선에도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맥은 올해 신규 사업을 추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맥은 오성첨단소재를 비롯해 루미마이크로 등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기업을 비롯해 항체치료제를 생산하는 다이노나 등에 투자하고 있다.

에스맥 관계자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매출처를 다양화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라며 "구체적으로 시장에 공개하긴 어렵지만 현재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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