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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 IB 선방…김원규호 산뜻한 출항 [하우스 분석]인수 수수료 짭짤…유증으로 실탄 장착, 인력 보강 박차

임효정 기자공개 2019-05-20 15:02:5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7일 1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김원규 사장을 수장으로 맞은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3월 공식 취임한 점을 감안하면 김원규호의 아직을 성과를 논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다만 공식 취임 이전부터 조직개편 등을 통해 회사 경영을 직간접적으로 진두지휘한 결과가 1분기 실적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김 사장이 1순위로 강조하던 IB부문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IB부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IB부문의 핵심 경쟁력인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며 실적 성장을 위한 채비를 이어가고 있다.

◇운용수익 편중 여전…IB 성장 시동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2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8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4%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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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역시 운용부문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메웠다. 1분기 영업수익(2580억원) 가운데 금융상품 및 파생상품 평가 처분이익 등으로 거둔 수익이 80%가 넘는다. 여전히 수익의 무게중심이 상당 부분 운용부문에 치우쳐 있는 상황이다.

IB부문의 성장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3월 김원규 사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IB부문을 적극 강화할 것이란 의지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모양새다.

3월21일 공식 취임한 것을 감안하면 김원규 사장의 첫 성적표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다만 김 사장은 지난해 말 홍원식 전 사장의 차기 후임으로 내정된 이후 인수인계를 받으며 업무 파악을 해왔다. 취임 한달 전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IB강화를 위한 진용을 갖췄다는 점에서 김 사장의 경영방침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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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 1분기 IB부문에서 인수수수료로 84억원을 벌어 들였다. 지난 한해동안 거둔 인수수수료가 134억원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절반 이상 수익을 올 1분기에 벌어 들인 셈이다.

ECM시장에서는 오리엔트바이오의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대표 주관한 공이 컸다. 이로써 지난해 주관실적 210억원을 이미 뛰어 넘었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실적을 올리진 못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유상증자 대표 주관 실적에 힘입어 올 1분기 더벨 리그테이블 ECM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DCM시장에서도 성장세다. 회사채시장에서 주관실적 8700억원, 인수실적 1조3000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22억원 거뒀다. 지난 한 해 58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IB 영업력 강화…인력 확충 박차

2분기에도 IB부문 강화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김 사장은 임원 회의 때마다 공격적인 영업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연간 50% 성장 시키겠단 목표다.

운용과 IB의 균형을 위해 현재 열위에 있는 IB부문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IB의 핵심 경쟁력인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음달 중 IB부문 신입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주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마쳤다. 김 사장은 공식 취임 전후로 IB부문 임원들을 대거 스카웃한 바있다. 다만 지난달 구조화금융팀 인력들이 한양증권으로 이동한 것은 뼈아프다.

실탄도 마련했다. 최근 단행한 유상증자 역시 주식분산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명분으로 진행했지만 사실상 자본력을 키우겠다는 김 사장의 목표로 실현시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IB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선 자본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본의 상당 부분을 IB부문에 쓴다는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회사는 별도의 가이드라인 없이 인력 충원에 적극적이다"며 "김원규 사장은 무엇보다 NH증권에서 IB부문 저력을 증명한 인물인 만큼 업계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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