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썬캠퍼스, '엑셀러레이터' 미래 인재 육성 앞장 국내 벤처1세대 이종현 대표가 설립, 창업전문 대안 대학교 목표
김은 기자공개 2019-05-23 08:14:2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2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전문 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투썬캠퍼스'가 4차 산업혁명에 알맞는 미래 창업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투썬캠퍼스는 2000년대 초반 액토즈소프트 해외 인수·합병(M&A)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벤처1세대' 이종현 대표가 설립한 창업전문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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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회사는 PC게임 '미르의 전설2'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2004년 이 대표는 중국 샨다게임즈에 액토즈소프트 지분을 약 9200만달러에 매각해 700억원대의 차익을 거뒀다. 이후 7년간 업계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이 대표는 2011년 창업전문대학을 표방하는 투썬캠퍼스를 설립하며 시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국내에서 창업 과정을 교육하는 시스템의 부재로 많은 청년들이 반복된 창업 실패를 겪는 점을 해결하고자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스타트업이 가진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실패하더라도 재기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투썬캠퍼스는 사업아이템 구체화부터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사업모델을 완성하고 기업화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교육한다. 이후에는 인력 충원 및 벤처투자를 연계해 전 단계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투자한 스타트업이 20개 이상 실패하는 등의 6~7년간의 시행착오도 있었다. 하지만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창업 교육 및 투자 병행 프로세스를 모델화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바이오, 사물인터넷, 게임 등 관련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실제 시장이 원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가 무엇인지, 실제 사업화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등 이론보다 현실적인 요소 집중하며 방향성을 잡아주고 있다. 특히 제조업 등 전통 산업의 경우 이미 고용이 줄고 있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관련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썬캠퍼스는 미국 미네르바 스쿨이나 스페인의 MTA((Mondragon Team Academy)와 같은 창업 전문 실전형 대안 대학교를 만드는 것을 향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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