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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우 위지윅 대표 "5G 뉴미디어 콘텐츠 주도" "원천 IP 확보 글로벌 제작사 도약"...美·中 해외 진출

신상윤 기자공개 2019-06-03 13:58: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3일 07: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전부터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고민을 했다."

박관우 대표
박관우(사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는 5월 31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더벨과 만나 "영화 CG 중심의 VFX 사업과 광고·전시, VR·AR 콘텐츠, 스크린X 등 뉴미디어 사업을 비슷한 비율로 유지하며 수익을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016년 박관우 대표와 박인규 대표가 한국의 VFX 기업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해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 흑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스닥 상장과 20%대 영업이익률 등을 달성하며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박관우 대표는 영화 '구미호'와 '은행나무침대' 등 한국 영화 CG 제작에 참여한 VFX 1세대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VFX 전문가들이 그의 후배들이다.

박 대표는 "미국 뉴미디어 제작사 쇼스캔에서 부사장으로 5년 정도 근무하다 귀국해 보니 한국 영화 호황기에도 VFX업계 후배들은 힘든 상황이 계속됐다"며 "제 기술력과 박인규 대표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력 등을 더해서 수익을 내는 VFX 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위지윅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사 '신씨네'의 신철 대표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및 드라마, 광고 등 각종 영상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VFX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원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에이스토리(드라마 제작사)와 인스터(드라마 CG), 와이랩(웹툰 제작사) 등에 투자한 이유다.

그는 "5G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이 생기며 뉴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대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원천 IP를 확보해 VFX 기술 기반의 '5G 뉴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지윅 프리비즈 시스템'과 '페이셜 캡처 기술' 등 위지윅스튜디오가 개발한 기술들에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위지윅 프리비즈 시스템은 모션 캡처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CG 형태로 제작한다. 변경 및 제어가 자유롭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량 재생산도 가능해 차세대 VFX 제작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박 대표는 "이 기술은 영화 '마녀'에 적용돼 제작 시간과 예산 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3D 애니메이션 '버츄어몬스터'를 기획해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자체 콘텐츠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츄어몬스터는 외계에서 온 도깨비 '구미호'와 '호요리'를 메인 캐릭터로 한 3D 애니메이션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등 한국의 VFX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영화 '알리타:배틀엔젤' 스크린X VFX 작업에 참여하는 등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캐나다 VFX 전문기업 '스캔라인'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콘텐츠 시장에 자원을 투자해 힘을 쏟고, 국내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등의 이유로 대내외 위협도 지속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의 VFX 기술력은 한국 보다 6~7년 늦은 반면 현지 인건비가 비싸 오히려 수주하기 좋은 시장이라 우리도 많은 작품을 하고 있다"며 "스캔라인 등이 한국을 찾는 것도 이 같은 배경으로 향후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서도 "업계 현실상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집중 근로 등 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위지윅스튜디오의 첫 모토는 '깜쪽같이'였다"며 "VFX와 뉴미디어 시장에서 원천 IP를 개발하고 OTT 플랫폼까지 확장해 VFX 고퀄리티 기반의 글로벌 영상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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