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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리우스호텔, 이랜드 책임임대 '10+3'년 유력 KB부동산신탁 600억대 인수 예정, 이달 말께 본계약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9-06-13 08:20:0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2일 11: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제주 시리우스호텔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우군으로 나선 이랜드그룹과 임대기간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랜드그룹이 호텔운영을 비롯해 투자금 조달 과정에서 신용도 보강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책임임대차 계약이 확정된 이후 KB부동산신탁과 매도자인 중원종합건설 간 호텔 매매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과 이랜드그룹이 인수 예정인 제주 시리우스호텔 책임임대차 계약기간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은 책임임대차 계약기간으로 최대 13년을 고려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KB부동산신탁이 제주 시리우스호텔을 인수한 이후 이랜드그룹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라며 "책임임대 계약을 체결하는데, 기본 10년에 옵션으로 3년 연장안을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과 이랜드그룹 간 책임임대 기간에 대한 협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제주 시리우스호텔 매매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본계약 체결 예정 시기는 이달 말께다.

KB부동산신탁은 이랜드그룹과 손을 잡고 제주 시리우스호텔 인수를 추진 중이다. 세부적인 가격 조건에 대한 조율이 끝난 가운데 인수자금 조달도 거의 마무리됐다. KB부동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자금을 조달 중인데, 현재 에쿼티 출자자와 대주단 모집 등 투자자 모집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순조롭게 투자자 모집이 이뤄진 것은 이랜드파크의 부족한 신용도를 보강하기 위해 모회사인 이랜드월드가 연대보증을 제공한 덕분이다. 매매가격은 600억원 안팎이다.

KB부동산신탁과 이랜드그룹이 협업을 하게 된 것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신탁 입장에선 호텔에 대한 경험이 없다 보니 전문 호텔 운영사가 필요했다. 이랜드그룹은 작년 켄싱턴 제주호텔 매각으로 발생한 유휴 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시리우스호텔 운영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시리우스호텔은 제주시 연동 2334-4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신제주에 위치한 특급호텔이다. 대지면적 2126㎡, 건축면적 1522㎡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 시리우스호텔은 총 280개 객실과 대·중·소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매도자는 중원종합건설이다. 지분 100%를 전액 출자해 설립한 ㈜한반도 통해 호텔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것은 본업인 건설업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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