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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D, 삼일빌딩 '공유오피스'로 개발 노후 빌딩 가치 제고 차원, KCC건설 시공

이명관 기자공개 2019-06-14 13:21: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D&D가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을 공유 오피스로 탈바꿈시킨다. 한때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가졌던 삼일빌딩은 197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을 자랑하는 대표적 건축물이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 D&D가 종로구에 자리한 삼일빌딩을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작년에 삼일빌딩을 인수했을 때 SK D&D도 함께 했다. SK D&D는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빌딩 매입 이후 삼일빌딩의 관리를 도맡았다.

이후 SK D&D는 삼일빌딩이 노후된 만큼 가치 상승을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공유오피스로 가닥을 잡았다. 공유오피스는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모델이다. 국내 대표주자인 패스트파이브와 글로벌 플레이어인 위워크 등을 중심으로 최근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SK D&D 관계자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공유오피스 형태로 리모델링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며 "세부적인 조건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삼일빌딩 리모델링은 KCC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리모델링엔 대략 500억원 수준의 공사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SK D&D는 주택개발 사업에만 몰두하는 다른 디벨로퍼와 달리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수익형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상업지역 재개발, 노후된 빌딩의 리모델링 사업까지 다양하다.

삼일빌딩은 197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정부가 발행하는 홍보 책자에 빠지지 않고 실릴 정도였다. 설계는 국내 현대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건축가 고 김중업씨가 맡았다.

삼일빌딩의 준공 시점은 1971년이다. 삼미그룹이 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삼일빌딩은 준공하면서부터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됐다. 연면적 4만836.70㎡에 지하 2층~지상 31층으로 이뤄져 있다. 14년 후인 1985년 여의도 63빌딩(한화63시티)이 들어설 때까지 최고층 타이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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