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지배구조보고서 점검]10대 대기업 중 GS그룹만 '1인 권력집중 체제'허창수 회장, '㈜GS 대표이사·이사회 의장·사추위장' 겸임

박기수 기자공개 2019-06-17 14:59:14

[편집자주]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기업들이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다. 금융위원회 주도로 시작된 이번 제도는 대기업들이 지배구조를 얼마나 투명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제도다. 더벨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개를 계기로 삼아 주요 기업들의 15대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0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사회 내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가 활발해지고 있다. 경영진의 감시자인 사외이사 선출에 핵심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사추위장) 역시 독립성 보장을 위해 사외이사로 선출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10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GS그룹만 아직 '1인 권력 집중'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배구조보고서 등에 따르면 GS그룹의 동일인(총수)인 허창수 회장은 지주사 ㈜GS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사추위장을 모두 겸하고 있다. 비(非)오너 기업인 포스코와 농협, 동일인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한화와 현대중공업을 제외했을 때 10대 대기업집단에서 오너 1인이 세 요직을 모두 차지한 그룹은 GS그룹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의 총수인 정몽구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각각 지주사 현대차와 ㈜LG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다만 각 사는 사추위장으로 사외이사(현대차(최은수 사외이사) ㈜LG(이장규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삼성과 SK, 롯데그룹은 모두 총수가 분포해 있는 기업(삼성전자, ㈜SK, 롯데지주)이 대표이사와 의장, 사추위장을 모두 분리하고 있다.

지배구조수정

허 회장은 2004년 7월 GS그룹의 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대표이사와 의장, 사추위장을 겸하고 있다. 거버넌스 업계에서는 이사회 내 1인에게 과도한 권력이 몰려있는 현상을 '개선 권고 사항'으로 본다. 금융위원회에서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하나로 두고 있다.

㈜GS는 정관 제34조에 의해 이사회의 의장을 회장이 임하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등 이사회 내 핵심적인 위치로 여겨진다.

허창수
△허창수 GS그룹 회장
GS그룹은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안건과 운영 등에 대한 이해도, 효율적인 이사회 운영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 허창수가 겸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임·분리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향후 대표이사-의장 분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추위장 역시 이사회 내 요직으로 불린다. 사추위장은 사외이사를 선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추위를 총괄하는 권한을 갖는다. ㈜GS는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사외이사는 보다 면밀하고 객관적인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가 과반수로 구성된 사추위가 별도의 결의과정을 통해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GS그룹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추위는 3명 중 2명의 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표이사가 사추위장을 겸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