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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스카이레이크 첫 요식업 투자 아웃백 '승승장구'영업익 2년만에 5배 폭풍성장…'선택과 집중' 주효

김병윤 기자공개 2019-06-25 08:04:2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1: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의 첫 요식업 투자가 순항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한국법인(이하 아웃백)이 인수 2년여 만에 영업익 5배 확대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성공의 이면에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주효했다. 음식 질을 높이는 동시 스카이레이크의 운용 노하우가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IT·테크에 특화한 스카이레이크가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7월 블루밍 브랜즈 인터내셔널로부터 570억원에 아웃백을 인수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주로 IT·테크 분야의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때문에 아웃백 인수는 의외의 행보로 평가받았다.

인수 후 성적표를 봤을 때, 스카이레이크의 도전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아웃백의 매출은 2300억원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에비타)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억원, 1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년 새 5배 커졌고, 같은 기간 에비타는 연평균 50%씩 늘고 있다.

아웃백

스카이레이크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수많은 메뉴 가운데 대표를 선발해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스카이레이크는 스테이크에 포커스를 맞췄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과거 아웃백은 스테이크 전문점을 표방했지만 실제로 스테이크의 매출 기여도는 높지 않았다"며 "인수 전 30% 안팎이었던 스테이크 매출 기여도가 현재 55% 정도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의 전략 이면에는 치밀한 계산과 자신감이 존재한다. 스카이레이크는 티 본 스테이크(T-Bone Steak, 소의 안심과 동심 사이에 T자형 뼈부분이 있는 부위)를 들여오고, 고기를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변경했다. 냉장육 경우 냉동육 대비 보관기간이 짧아 △재고관리 △판매예측 △운송주기 등에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첫 외식업 투자지만 다른 B2C 제조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제품의 재고와 판매 등은 충분히 예측 가능할 걸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기 운송주기는 냉동육 때 1주일에서 냉장육으로 변경 후 2~3일로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레이크는 고기뿐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고급화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아웃백은 음식 퀄리티를 높이는 반면 쿠폰 발행 등 마케팅 광고는 줄였다"며 "진성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레이크가 아웃백의 성장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규제 이슈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영 환경 악화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수익성에 중요한 원가 경우 최저임금 인상 등 민감한 이슈가 존재한다"며 "사회적 합의에 따른 내용은 철저하게 지켜나가면서 효율적인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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